써드임팩트(?)와 언제나의 바낭글

이 호텔일을 시작하면서 듀게에는 자주 글을 썼지만 크게 세 번 멘붕할 일이 있었어요.


첫번째는 1개월 즈음 되어갈 때...두 번째는 3개월 즈음 되어갈 때...


그리고 어제가 세 번쨰 멘붕이었어요.


이제 곧 일을 그만두는 두 명이 자신들의 전담임무를 제게 인수인계해주었는데


제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과도한 업무량과 난이도였어요.


오늘도 '아직 이런 것도 못하면 어쩌자는 거야'라고 혼났지만 아직 기본적인 것도 실수하는 상황에서


이 업무들까지 온전히 제가 책임져야 한다니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그런데...


두 명이나 그만두는 상황에서 저까지 그만두겠다고 하면 일단 호텔업무자체가 돌아가질 않아요.


그래서 제가 그만두고 싶어도 최소 3개월간은 신입이 커서 제몫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기다려야겠죠.


요양보호사로 일하시는 어머니가 허리가 많이 아프세요.


근데 제가 버는 푼돈으로는 어머니 치료도 못해드리고, 어머니가 요양보호사일을 그만두셨을 때


저희 2인 가족을 부양하려면 필요한 최소한의 월급도 못받고 있어요.


그만둬야하나...이런 생각으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우선 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심난한 하루에요.

    • 그만두실 생각은 접어두시고, 하시던대로 하세요. 상황이 변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영향을 덜 받겠다.. 해보세요. 그냥 파도에 몸을 맡기고 편안해지시는 것도 훈련하다 보면 익숙해지실거에요.


      마음의 부담을 내리고 온전히 일에 집중해서 일의 능률은 올라가고 어느새 시간이 흘러 있기를 바랍니다!올리시는 글 보며 늘 응원하고 있어요.
      • 우선 응원 감사드리고요. 되도록 영향 받지 않으려 하는대 주위사람들이 주는 압박이 날로 거세져서 걱정은 되네요
    • 근데 두사람 몫을 혼자서 짊어지라는 거예요? 아님 새로 사람 뽑을때까지만 고생해달라는 거예요? 버티는 것은 좋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가요 일년은 채우실 생각이신가요
      • 저도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다만 지금까지 절 너그러이 봐주셨는데 일이 힘들어졌다고 바로 그만두는 건 도리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요. 일단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근데 언제까지 어디까지 버텨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혼란스럽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