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임팩트(?)와 언제나의 바낭글
이 호텔일을 시작하면서 듀게에는 자주 글을 썼지만 크게 세 번 멘붕할 일이 있었어요.
첫번째는 1개월 즈음 되어갈 때...두 번째는 3개월 즈음 되어갈 때...
그리고 어제가 세 번쨰 멘붕이었어요.
이제 곧 일을 그만두는 두 명이 자신들의 전담임무를 제게 인수인계해주었는데
제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과도한 업무량과 난이도였어요.
오늘도 '아직 이런 것도 못하면 어쩌자는 거야'라고 혼났지만 아직 기본적인 것도 실수하는 상황에서
이 업무들까지 온전히 제가 책임져야 한다니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그런데...
두 명이나 그만두는 상황에서 저까지 그만두겠다고 하면 일단 호텔업무자체가 돌아가질 않아요.
그래서 제가 그만두고 싶어도 최소 3개월간은 신입이 커서 제몫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기다려야겠죠.
요양보호사로 일하시는 어머니가 허리가 많이 아프세요.
근데 제가 버는 푼돈으로는 어머니 치료도 못해드리고, 어머니가 요양보호사일을 그만두셨을 때
저희 2인 가족을 부양하려면 필요한 최소한의 월급도 못받고 있어요.
그만둬야하나...이런 생각으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우선 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심난한 하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