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있는 인내심을 다쓴날

전 뭔가 친구들이 다..
제가먼저연락을 해야하는 애들만있어요.
걔들도 지들 필요한 사람에겐 연락하겠지 라고생각하면 제가너무 슬프니까

그래 기왕친구로 맺은 인연 내가 잘챙기는 사람이니까 잘챙겨주지!
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죠.

게다가 왠지 다들 성격이 냉정하고 정없는애들이고
우리집의 가족들도 저만빼고는 다들 서로 무심한 스타일이구요.

지난주에 썸인줄 알았던 쌈남에게 거절당하고
요즘 좀 친하게 지내는 좀덧정없는 지인에게 걸핏하면 거절크리를 당하고 (정말 그냥 개념이없음)
말한마디 정답게못하는 사람이라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건그렇게말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해주고..(그러면 또 고치니까..)

또 어느지인에게 뭔가를 부탁했는데
번거롭고 수고스럽다고 거절..

어제는 약속한 사람이 왠지 전날부터 안챙긴다싶어서 살짝예상했는데 못나온다고 아침에 연락..(원래 술을 많이마시는 사람이라 만나기전에 숙취에쩔어있을때가많음)

방금 엄마에게 주말에뭐먹자고했더니 거절..
(우리가족은 거절이 일상이죠. 정말 성격들이 냉정합니다..)

이런인간관계를 구축한 제잘못이겠지만
인내심을 다써버려서 펑펑 울었네요
끅끅 소리까지 내면서 울었어요.

제가 물론 남들에 비해 수고를 마다하지않기도하고 정성도 많이 쏟는 편이긴한데

이렇게 너무많은 거절은 인내심이 못견디겠네요.

인복이참없나봅니다.
성격이좀 츤데레거나 말을 잘못하거나 무뚝뚝한 사람들을 좋아했는데
그결과는 상처투성이네요 ㅜ

그래도 이애들이 저에게 보여준 진심들이 있어서 성격의 장단이려니하지만..

오늘은 좀 힘드네요.
    • 내가 잘 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먼저 와서 친한 척 하겠지. 이렇게 생겨먹은 내 탓이다. 하고 마음 비우면 편해요. ^^
      • 편하기야하죠..외롭고.
    • 거절당해본 적없는 사람은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알고 오만하기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혹시 먹고 싶은 것 혼자 드실 생각없나요. 저 임신막달일때 혼자 회초밥 먹으러간적 있어요. 옷도 낡은 남편거 입고갔었죠 ^^
    •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만나지 마세요

    • 사람이 좋으면 인복이 없다고 그랬어요 힘내요.

    • 토닥토닥...정말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 공감을 많이 느낀 글입니다. 반복된 거절은 사람을 참 쓸쓸하게 만들어요. 저도 늘 먼저 손내미는 쪽이라 내가 손을 거두면 누구도 잡아주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다정한 님이 냉정함에 온기를 다뺏겨 차갑게 식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요!
    • 에구 . . 인복 정말 ㅠㅠ


      그래도 기운내요


      좋은 사람 생기겠죠

    • 글쓴님의 기준으로 치자면 무뚝뚝한 한사람으로써..


      일상적 외로움을 이유로 만남을 강요하면(정확한 표현은 아닌것 같지만) 좀 지쳐요. 


      친구들의 진심을 보신적이 있다고 하셨으니 


      님이 필요없어서 연락을 안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정말로 그런 친구라면 관계를 유지할 필요도 없죠. 




      암튼 


      작은 외로움은 스스로 견뎌 보시길.. 


      그리고


      무뚝뚝한 친구들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면 말이 되지만 


      인내 하셨다니.. 대체 무엇을 인내하신건지.. 


      걔네와 친구해주는 인내심이 바닥나셨다는 건지..


      친구로의 인연을 끝끝내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인내를 다쓰셨다는 말이라면 그런 인연 그냥 놓으시길 




      너무 인위적으로 인연의 끈을 잡으려 하지 마세요.. 친구에 대한 좋은 마음을 품고 있으면 연락이 잦지 않아도 


      또 연락이 닿으면 반갑고, 힘들때는 서로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좋은 마음만 남기고 인연은 마음가는대로 하시고 흘러가도록 놔두는게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하네요. 




      왜 나만 사람들을 좋아할까 하는 생각에 고민도 많이 했고, 요즘은 맨날 바쁜척만 한다는 쿠사리도 자주 듣지만


      마음을 비우고 그냥 그사람들에 대한 좋은 마음간직하다보면 다 좋게 좋게 되는 것 같고.. 




      경험상 내가 손을 거두면 분명 저쪽에서 손을 내밀고 합니다. 물론 그게 항상 내가 원하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쓸데없는 이야기라는건 알지만 위 댓글들 보니 좀.. 그래서 댓글 남기네요.. 

      • 맞는 말씀이예요. ^^

    • 그런데 '챙겨 준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좀 일방적인 개념 아닐까요? 저는 누가 저를 '챙겨 주는' 게 부담스럽더라고요. 저를 두고 냉정하고 정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 경우엔 그냥 그 사람들이 저랑 안 맞아서 거리를 두는 것일 뿐, 잘 맞는 사람들과는 서로 연락도 자주 하고 가깝게 지냅니다. 챙겨 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잘 맞고 편하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내 쪽에선 아닌데 상대방은 왠지 나와 잘 통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를 챙겨 주는 건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 같아요. 거절하는 건 그 사람이 오만해서가 아니라 불편해서일 수도 있어요. 서로 안 맞는 걸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거나 매력의 부재 때문이라 생각할 필요도 없고요. 위 어느 분 말씀처럼 나를 힘들게 하거나 서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만나지 않는 게 좋아요. 비워내면 또 채워지니 '인연'이라는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한번 두고 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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