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운동 특히 등산이 좋은 듯 해요
요즘 뭘 잘 안먹습니다 배가 별로 안고파요.
그래도 밤에 잘 때 까지 이것저것 따지면 하루치 다 챙겨먹어요.
과자 좀 먹고 두시 쯤에 산엘 한번 가보자 하고.
밥도 안먹고 가질까 가다 크렁키 두개 사가지고 갈까.
아니지 집에 있는 작은 스팸을 한통 넣고 길채비를 했네요.
한참 올라가는데 뒤를 보니 어떤 노인네가 등산 스틱을 손에 쥐고 빠르게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추월 당할거 같아 조금 힘을 냈으나 일부러 날 추월하려는지 속도를 더 내서 옵니다.
이양반이 나 같이 맨밑에서 오는게 아니고 어디 옆길에서 왔겠지 하고 생각했네요.
아니면 길이라는게 매일 다니는 길과 처음 가는 길은
멀고 힘들게 느껴지는게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거니까 자주 산엘 오나보다 라고 생각을.
숨이 차고 후들거려 할수 없이 먼저 가세요 하곤 조금 더 가다 힘이 없어
벤치에 앉아 가지고 간걸 먹었으나 차고 별로라 반쯤 남은거 뚜껑을 덮었다가
아니지 먹고 힘을 내서 끝까지 가야지.
가다 힘드니 이런 생각이 납니다 이거 힘만 들고 운동도 안된다니까 순발력이 더 떨어지겠어.
하지만 끝까지 갔다 오니 역시 순발력도 기본체력이 좋아진 다음 이야기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거운 마음도 사라지게 하는 마약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강추 합니다.
산이 없으면 그냥 오르막길 같은데 오래 걸어도 되죠.
정신 건강에 좋죠. 몸에도 좋고.
다 좋은 생각이신데, 등산에 깡 스팸이 웬말입니까 어흑
스팸 두고 오면 들짐승들 영양간식
눈 녹으면 산에 손잡고 가봐야겠습니다, 헷.
할아버지한테 졌군요 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