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 선죽교 랩배틀

 

 제가 자주 가는 남초사이트에서 이 표현 처음 듣고 진심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 아, 이런 센스쟁이들...^^;;)

 

 

 여튼 너무나 유명하여 다들 잘 아실 하여가와 단심가 말입니다. 아, 이 장면을 대체 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재현할까 진심 궁금하고 기대도 많이 했습니다. 여튼 이 드라마는 또 '퓨전 드라마'니까요. 정통사극과는 달리 힘을 뺄테니 장엄함 보다는 다른 무엇이 더 돋보일텐데, 아무래도 그건 대사의 힘이 크겠죠. 저 시조의 싯귀들을 또 어떻게 대사에 활용할려나 기대되더군요. (게다가 이방원은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청년이고 상대 정몽주는 50을 훌쩍 넘은 노회한 정치인 - 그것도 산전수전 다 겪은  -  마치 신구세대의 대결처럼 보일 이 그림이 대체 어떻게 나오려나 싶었죠)

 

 결론부터 말한다면 진짜 괜찮았습니다. 마치 아이에게 훈계하는 듯한 정몽주의 태도 하며(이걸 진심 보고 싶었죠) 어른에게 호소하는 듯한 이방원의 애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애초에 두 사람이 맞대결한 급이 아니긴 하죠. 이건 정말 이방원의 뜻밖의 정치폭력...-_-;;)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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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선죽교 -  이곳에서 마침내 조선 500년, 선비의 신화가 시작되는군요!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선죽교 정몽주 하여가/사진=SBS

 

 정몽주 역시 기존 이미지의 충신처럼 숭고한 모습보다는 어떤 광기가 보이는 대사와 연기를 보여줬죠. 정말 멋지더군요.

 

 정치적 정적관계라는게 이런거 아닐까요. (물론 이 둘은 역대급이긴...합니다만) 정말 드라마틱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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