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대한 단상

모든 종류의 폭력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사법적인 안전장치를 비롯해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이 필요하다. 휴대폰, CCTV, 가스총, 호신술, 시민의식의 보호가 없다면 누구나 생존의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합법적인 여성차별이 자행되는 정교일치의 무슬림 사회에서 여성들이 느낄 공포심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 인질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여성이 자신보다 약 세 배의 완력을 가진 남성에게 느끼는 원초적 공포심은 남성이 자기보다 센 다른 남성에게 느끼는 공포심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한국처럼 어중간한 중진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유럽과 북미 선진국에서도 물리적 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여성들의 성적 대상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무리 발전한 사회라도 보호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완벽히 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남자와 동등한 신체적 힘을 가져야 한다거나, 아예 남성을 배제시키고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혁명적 공동체를 꿈꾸는 과격(?) 페미니스트들이 등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가망은 희박하지 않을까?

결국 페미니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해결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강력한 남녀차별금지법, 사방에 설치된 보안카메라, 사법시스템, 모든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액션 카메라가 기계적 평등주의자의 허황된 주장보다 약자를 더 강력하게 보호한다.

무리한 물리적 평등이나 사회적 고립을 추구하기 보다, 시스템 구축에 의한 현실적인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 페미니즘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 돈을 비슷하게 갖고 있으면 평등한 사회입니다. 한국은 국회의원 성비나 기업 간부급만 봐도 성차별적인 사회입니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선 우선 여성의 커리어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가장 걸림돌이 되는건 육아겠지요. 여러 범죄들로부터도 안전하게 지켜야하고 등등이 있는데




      헛다리 짚게 되는건 사적인 관계, 연애관계 등등에서의 역할에까지 들이대는건 문제입니다. 성차별은 공적인 문제입니다. 주로 경제, 사회적인 문제구요. 사적인 관계에까지 역할을 강요하는건 영 헛다리 짚는거죠.




      그리고 문화상품에서 못마땅한걸 짚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픽션에 대한 강력한 잣대는 별로 좋은 게 못됩니다. 픽션에서 터져나오는걸 다 틀어막으면 유토피아 같은게 올건 아니거든요. 아이유 제제 사태도 그렇고 픽션을 무슨 교훈적인걸 줘야 한다는 시각으로 보는데 그런 기능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유감일 뿐입니다.





    •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중 어디에 우선을 두라는 말인지

      • 정치를 맨 앞에 써놓았잖아요.
    • 네 다음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주의자 분..
    • 여자라서 받는 차별은 이제 없습니다.


      과거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남자가 우위에 있었던 건 교육받은 계층이 남자가 절대 다수였기 때문입니다. 40대 이상 세대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여성의 학력이 더 높습니다. 지금 당장은 실감이 안 날수 있게시지만 20~30대가 이끌, 가까운 미래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여성과 남성이 대등해진 모습을, 피부로 확연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안전 문제는 치안에 관한 것이지, 페미니즘을 들이댈 건 아니라고 봅니다.
      • 여자라서 받는 차별이 젊은 세대에 없다뇨. 김치X, 김여X란 말을 누가 제일 많이 쓰는데요.

        그리고 여성이 폭력에 훨씬 노출되어 있는데 어떻게 안전 문제에서 젠더 이슈를 배제합니까? 남성들이 스스로를 물리적 강자로 여성을 약자로 인식하고 벌이는 문제인데요.
        • 요즘은 여자들도 '한남충' '씹치남' 거리면서 놀죠. 남자 대 여자가 온라인상에서로 설전을 벌이며 치고박고 하는 건, 차별이 아닙니다. 그냥 싸움일 뿐입니다.


          모든 범죄의 피해자는 남자가 더 많습니다. 강력범죄 피해자의 66%가 남자입니다. 남자가 두배 더 높습니다. 여자가 피해자가 더 많은 건 성범죄 뿐입니다.


          범죄 피해와 안전은 치안 문제이지, 페미니즘의 문제로 접근하는 건 아닌듯 싶습니다. 여자라서 피해가 높은 것도 아니고, 여자의 지위가 높아진다고 피해가 줄어들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 그 통계가 어디서 나온건지 알 수 있을까요?

            검찰청의 최신통계와는 내용이 달라보이네요.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2584074


              여기보면 나와있습니다. 원래 5대 강력범죄는 살인,강도,강간,폭행,절도입니다. 90년대 중반까진 강력범죄 피해자의 90% 가까이가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여성부가 창궐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폭행과 절도를 슬며시 제외하고, 강간 항목에 성추행까지 집어넣어, 강력범죄 피해자의 97%가 여성이라고 둔갑시켜 선동하고 있습니다
              • 66% 라는 마의 숫자가 어떻게 나왔나 했더니 200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강력범죄 (흉악+폭력)를 모두 합했다, 근데 어째요. 저기 연도별로 나와있는 남성피해자 수는 남성피해자가 아니라 전체 강력범죄 피해자 수. 세상에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나. 지네 멋대로 통계를 막 바꾸네. 

          • 오늘 내 오신다 했더니 역시 오셨네. 예전 정명훈 때도 의심했지만 아지라엘님=미림대에서 시험가동 중인 AI 봇이라는 썰에 한 표. 남조선 통계 하나 제대로 이해못하고 이렇게 성의없이 테스트하면 곤란함. 강력범죄(흉악)에서 강간을 제외시키는 패기라면 강력범죄(폭력)에서 폭행상해도 제외시키던가.

    • 2016년 한국에서 "여자라서 받는 차별은 이제 없습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군요ㅋㅋ


      내놓으라하는 선진국에서도 젠더평등문제는 민감한 문제인데 말입니다.




      사실 "차별은 이제 없다"라는 말부터가 한국 젠더 인식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약자인 여성 일부조차도)성차별문제에 대해 그닥 민감하지 않거나 별거아닌 문제로 치부하고 있으며, 설령 인식하고 있다해도 기계적 평등만을 외치죠. 심지어 '역차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요. 




      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거꾸로 '역차별'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그것을 근거로 더욱더 약자를 탄압하거나 억압의 근거로 삼는 현상에 대해 깊이있게 연구한 자료가 있을것 같은데 궁금해지네요. 

    • "무리한 물리적 평등이나 사회적 고립을 추구"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나요? 하나 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유의미하게 있는 건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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