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인더 트랩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검토한다는 뉴스가 갑작스럽게 나오네요.
북한의 수소폭탄 개발과 그에 따른 정부의 5자회담 제안에 이어 사드까지....
북한 핵문제에 북한을 빼고 얘기하자거나, 서로 날세우고 있는 미,중에 대북공조를 하자는등
미묘하게 앞뒤가 맞지 않는 외교정책에서 의식의 흐름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우리정부의 멘붕이 피부로 와닿을 정도입니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지난 몇주간 미국, 중국이 수틀리면 그 여파가 어떤건지 맛뵈기로 봤습니다.
쯔위 사태로 중국의 무역재제를 실감할수 있었고 북한 핵실험 사태로 미국없는 우리 정보능력의 빈약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느쪽 하나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고 양쪽 다 부당한 일입니다.
유정과 백인호 사이에 끼인 홍설처럼 '너네 둘 사이의 일은 둘이서 해결해라'라는 얘기를 못하는 형국이에요.
사실 그런말 한번도 해본적 없고 항상 결국 남친 하자는대로 하면서 살아왔거든요.
미국 심기 거스르는 일은 상상도 해본적 없고 그나마 중국의 경제재제에 항의하는게 그림이 나오니까요.
벌써부터 3NO는 없었던 일이고 '미국 요청 없었지만 미국이 요청하면 국익에 따라 결정'한다는 궤변을 늘어 놓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적으로는 논의는 스킵된 체로 우리가 비용을 얼마나 분담하나 다투고 중국에는 '레이더는 대중국 목적이 아니라는 미국말을 믿어요'라고 앵무새처럼 떠들겠지요.
이왕 이렇게 된거 미국으로부터 큰거 하나 받을 약속이라도 받았으면 하지만 바랄걸 바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