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물이 싫은 장강명 관련 인터뷰 - 모에금지 에바로드
http://bookdb.co.kr/bdb/Interview.do?_method=InterviewDetail&sc.page=1&sc.row=20&sc.orderBy=1&sc.mreviewTp=1207&sc.mreviewTmpl=&sc.pPage=1&sc.mreviewNo=60697&type=Interview&sc.mreviewTitle=
장강명 작가의 열광금지 에바로드를
몇번이고 뒤적이면서 찾아보려 했던건
2000년대 애니의 흔적이었습니다.
정확히는 2000년대 모에 애니의 흔적이었어요.
패트레이버 극장판이나 건담 등
몇몇 언급되는 애니는 있지만
2000년대 모에 애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합니다.
열광금지의 열광도 모에를 열광으로 바꾼거고
책 내에서 모에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합니다.
장강명 작가는 픽션이 아닌 자신의 입으로 말합니다.
주인공의 입을 빌어 모에물에 대한 불편함을 말하고 싶었다구요.
장강명 작가의 chaeg 인터뷰도 봤습니다.
만화책이 1000권정도 있고
건담 <피규어>가 열개 정도 있다더군요.
이 정도로는 오타쿠 축에도 못든다고 하셨구요.
오타쿠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입니다만
저의 오타쿠론은
오타쿠를 국산 불교의 깨달음으로 치면
한번에 깨닫는걸 지지합니다.
오타쿠란 태도고 마인드고
어느새인가 오타쿠가 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알지 못하는 새에 깨달음이 와있는거죠.
"아 난 이미 깨달았구나"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니까 그만둘수도 없지"
뭐 그건 그렇다치고
장강명 작가가 모에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건 알겠습니다.
건담 세대라면 모에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죠.
전 아닙니다.
전 건담 세대도 아니고 에반게리온 세대입니다.
건담도 어느정도 보긴했고, 제 세대에도 건담을 보는 사람은 많지만요.
전 80년대도 90년대도 2000년대도 2010년대 애니도
전부 긍정합니다.
해마다 볼게 적어지긴 하지만
매년 볼만한 티비 시리즈가 3편은 나옵니다.
그것도 그렇다치고
장강명의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말하자면 이런겁니다.
마이너한 너희를 추억처럼 응원하지만,
내 생각에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모에는 비판하겠다.
맘놓고 박수는 못치겠다. 내가 박수친 것은 너희지
모에가 아니다.
오타쿠 마케팅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2000년대 2010년대 오타쿠에게 보내는 게 아닙니다.
2000년대에 어떻게든 모에 애니를 피해왔던 오타쿠나
2010년대의 청년에게 보내는 응원인거죠.
제목부터 열광금지라고 쓴건
심사위원에게 읽히기 위한걸 겁니다.
모에금지라고 쓰면 반감부터 살테니까요.
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목소리가 그 안에 있을지라도
동료의 목소리를 원합니다.
이해도 가르침도 마케팅도 별로 필요없어요.
그나저나 뭔가 모에라는 단어도 꽤 낡은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
소리내서 말해본적도 거의 없는 단어네요.
기회는 신선한 음식같은거야.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져.
젊은이에게 제일 나쁜건 아예 판단을 내리지 않는거야.
- 김영하, 퀴즈쇼
— 다잘될거야_봇 (@alliswell_bot) 2016년 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