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열광금지! 에바로드>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퀴즈쇼
장강명 소설이 뭐있나 보다가 이게 보이더군요.
에바가 에반게리온인지도 모르고 책을 열었습니다
근데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김영하의 <퀴즈쇼> 생각이 계속 났습니다.
삼미슈퍼스타즈의 감성과 퀴즈쇼의 시점
누군가는 이걸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저는 아닙니다. 구리다는 소릴 하는거에요.
전 에반게리온 세대에
2000년대의 애니를 보고
2010년대에도 보고
뒤에 추천사를 보면 세대에 보내는 목소리니 어쩌니 하는데
구려요
여기 열광도 희망도 금지된 세대가 있다. 서른살 안팎. 일찍부터 그들은 안다. 이 드넓은 도시에서 살아남기란 몹시 힘든 일이며, 생존을 위한 경쟁은 결코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열광금지, 에바로드]는 세상에서는 오타쿠라고 부르지만 더 좁고 작은 ‘우리’끼리의 아지트에서만 위로받는 그들의 삶을 지켜본다. 그리고 말한다. 이기지 않아도 된다고, 성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류역사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더 좁고 작아져도 된다고,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면 된다고. 그뿐이라고. 그렇게만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따라 읽다가. 울컥 뜨거워지는 순간을 만나게 되는 작품이다. 축하한다. 열광금지 세대는 이제 자신들에 대한, 자신들을 위한 진짜 소설을 가지게 되었다.
– 정이현 추천사 –
아오 구려 진짜
추천사 진짜 구리네
글쎄...한 번 읽어볼까요. 그래도 ..팬클럽 같은 소설은 한 권으로 족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한권으로 족한 책입니다. 있어야 한다면요.
다행히 대출은 안됐더라구요. 소재 때문에 언젠가는 읽을 책이었으니까요. 그믐 쪽을 읽고싶었는데 없었어요.
끌리지 않아서 안읽었는데, 에바 저거는 인터넷으로 많이 회자되고 다큐까지 만든것을 굳이 또 활자화 했다고 해서 더 안봤습니다. 장씨는 기자출신답지 않게 이미 인터넷으로 다알려진 사실들을 가지고 상상력을 약간 가미해서 소설을 쓰던데 왜 상을 주는지 모르겠더군요. 한국 문학은 워낙 지뢰가 많아서 비평이나 추천사 문학상 등이 전혀 길라잡이를 하지 못하죠.
저도 상은 전혀 안믿습니다. 상도 너무 많죠. 이런저런 상은 많은데 뭐가 믿고 볼 상인지 모르겠습니다. 김이환의 <절망의 구>는 재밌게 봤지만요. 비평은 진짜 못믿겠더라구요. 믿는 차원을 넘어서 뭔소리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저 추천사에 지난 십 년 간 읽은 글 중 가장 구린 글 상을 드리고 싶네욬ㅋㅋㅋ
그니까 구린데 어떻게 구리냐면, 막 90년대풍으로 구린 게 아니고 2005년인가에 유행했던 원색 스트라이프 셔츠나 보라색 와이셔츠처럼 구리군요. 싸이월드 감성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