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를 보고 문득 드는 궁금증
ㅋㅋㅋㅋㅋㅋㅋ 뿜었어요. 맞아요 이승에서 지옥을 맞이할 뻔 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비수를 던진 게 아닌데 비수가 꽂히면 누굴 탓해야 하나..싶었던 것 같아요. 근데 채찬님 덧글이 이상하게 위로가 되네요. 위로를 바란 건 아니었는데 위로가 필요했나봐요. 감사합니다.
인간의 상상에서 만든 지옥일진대 위안과 경고의 의미가 있겠죠.
내가 예민한가 하면서도 마음의 상처가 도무지 낫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은 있을 테니까요. 분명히 그 죄의 무게도 나중에 측정될 거라고 생각하면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말 전한 죄도 잰다고 해서 저 지금 좋아 죽겠거든요. (혹시 뒤끝 긴 사람 죄는 또 따로 잽니까 ;;;;)
반대로- 저는 지옥 이야기는 경고 목적이 구십구 프로라고 생각하는데요-경고 측면에서 보자면 그저 네 입안에 칼이 있으니 의도가 있든 없든 주의하라는 뜻일
테고요.
재치 과시하려고 들지 말자가 몇 년 전부터 한 결심인데 잘 안 되네요. 악의 없는 실수는 거의 여기서 나오더군요.
측정이라도 된다면, 가시화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겠어요. ㅎㅎ 천진함과 악의는 가끔 구분이 잘 안 돼서.. 이런 애매한 일이 있을 땐 어떻게 판단하고, 스스로를 보듬고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뭔가에 의지하고 싶은 것이겠죠. 그냥 저부터 잘하려고요.
듣는 사람이 자격지심이 있는 경우와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특수한 상황을 몰랐을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은 말로 상처 준 사람이 잘못한 거겠죠. 후자의 경우는 상처는 받지만 이해할 거고요. "너무 예민하다"는 말은 답정너 아닐까요. 정말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면 일단 사과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한발짝 물러나는게 좋은 방법이겠죠.
상처 받은 사람이 너무 예민하다는 말은 상처를 준 사람의 변명 또는 자기 합리화일 수도 있다는 거죠. 너무 예민해서 별 것도 아닌 말에 상처 받는 사람에게 어떻게 일일이 조심해서 말하겠어요? 물어볼 것도 없이 너무 예민한 사람의 문제죠.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말 자체가 이미 중립적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