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바낭) ... 일상이고 바낭입니다 ^^

# 2016년이 밝은 지 벌써 보름도 넘었네요!!!! 벌써 중반이에요!!!

우리 박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길, 작심 삼일이라고들 하는데 그럼 삼일에 한번 작심하면 되지 않냐

하셨잖습니까!!!!!?????? (말인지 방군지) 여하간 저는 좀 더 발전적인 인간이므로

이틀에 한 번 씩 작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영어 공부 다섯 페이지 씩 하기, 운동 30분씩 하기, 일주일에 한 번만 술 마시기(벌써 맥주 한캔 땄으니 담 주에나...)

책 한 달에 세 권씩 읽기, 좀 더 온화하게 말 걸기,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기..

우선 이 것이 제가 올 해 세운 목표에요.

... 이 틀에 한 번 씩 작심하는 거라 잘 지켜질 거라 믿어요.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줍...(퍽퍽퍽)


# 블랙 프라이데이 때 I PAD MINI4 를 $227.20 에 장만해서 룰루 랄라 춤을 추었는데

이 곳에 돌아와보니 "너네 집에 3번이나 방문했는데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반품 시켰어' 라고

친절한 문구가 도착해서 정말 절망했었거든요.

그러나..........아줌마는 죽지 않습니다. 다만 사라질..(뭐임마?!) 여하간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서

연말 세일을 놓치지 않았어요~(김희애 버전)

... 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 같은 버전(64G MINI4 GOLD)을 27 달러 싸게 샀답니다. 음화화화훼훼훼훼

그래서 며칠 전 열심히 MINI4 로 듀게에 글 작성해 올렸는데.........

날아갔..

첫 줄만 남았...

........................망한건가..


# 연말마다 가족 여행을 갑니다.

뭐랄까... 1년 내 고생 하는 집친구를 위한 힐링 여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집친구 업무 상 바쁘기도 하지만 제 성격 상 어딜 어떻게 얼마나 싸고 좋게 재미나게 갈 수 있는지

연구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제가 여행 계획은 다 짭니다.

저는 사실 1년에 한 번 12월에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보상을 받지만

집친구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힐링'을 주제로 삼아 여행계획을 짰어요

그리고 멕시코 칸쿤에 갔었습니다.

칸쿤의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택시 회사가 인증 받은 곳은 한 곳 뿐이고 전체적으로 '관광지'라는 특성 때문에 '한번 빼먹으면 그만!' 이라는 모티브가 있는건지

택시비가 비쌉니다.

2. 공항에서 인증된 회사에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를 타러 나가면.......... 택시 줄이 어마무시 합니다.

3. 인증 되지 않은 택시들(사기업) 도 많아요. 타고 됩니다! 안전해요! 그런데 안전을 보장 못한다고 불안감을(공인된 회사에서) 조장하죠 -_-

4. 호텔존으로 가면..........걸어서 돌아다닐 곳은 해변 뿐...............또,,, 택시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5. 인터넷이.......구려요. 하루 인터넷 이용료가 우리 돈으로 약 15000원인데......암튼 구려요.


그리고 나머지는 다 장점입니다.

이런 분들이 가시면 좋습니다.

1. 게으른 분들

2. 게으른데 밥 차려 먹거나 밥 차려 먹이는게 매우 힘든분들

3. 아주아주 편안한 휴식을 원하시는 분들

4. 5세 이상의 아이-12세 미만의 아이가 있으신데 쉬고 싶으신 분들

5. 13세 이상 자녀가 있으신 분들

6. 3시 세끼 및 간식 야식 각종 주류를 언제 어디서나 룸에서나 밖에서나 해변에서나 공연장에서나 마음껏 즐기고픈 분들

7. ACTIVE 한 놀이(ZIP LINE 등등) 도 좋아하시고 해양 스포츠도 좋아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매우매우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XPLORE 라는 프로그램은 돈을 들여서 가야 하는데

강추 합니다. 돈 하나도 안 아까워요. 꼭 가세요! 꼭꼭꼭!


# 한국에 다녀 온 지 이제 약 3주 쯤 되는데, 아직도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만나서 즐거웠던 분들, 고마웠던 분들이 참 많아요.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매년마다 연말을 알리듯 저는 또 방문하겠지만

이 전에도 이 번에도 만났던 분들을 이 후에도 여전히 며칠 전 만났던 사람들처럼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얘기하고 디스하고(야야!) 놀리고 다독이는 그런 만남이

이어졌으면........하는건 제 바람이겠죠.

여하간 올 해에도 한국에서의 기억은 매우 좋습니다. ^_^


# 요즘 큰 아이가(한국에서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올 해 6학년이 됩니다) 반항기에 접어 들어갔습니다.

어떤 일이든 꼬박 꼬박 말대답에 뭘 얘기할 때마다 "이응 이응(ㅇㅇ)" "니은 니은(ㄴㄴ)" "알겠다구요~" 를 시전하며

제 속을 뒤집어 까 탈탈 털곤 하죠.

엇그제는 제게 "엄마 저 이제 사춘기에요! 그러니 신경 좀 쓰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길래

" 니가 사춘기면 난 갱년기다 이 새끼야!!!!!!!!!!!!!!!!!!!!" 라고 소리를 질렀죠.

......

그러다가도 엇그제에는 갑자기 음악을 듣다 말고 저를 부르더니

- ..엄마, 내가 사랑하는거 ..알지?

= 뭐?

- ..내가 사랑하는거 아냐고

= ..ㅎㅎ 어, 왜?

- 그냥. 알면 됐어

라고 하고 이어폰을 다시 꽂고 음악 삼매경으로 빠지더군요.


사실, "..아니, 내가 널 사랑하고 아끼는게 부모지만 당연한 거 아니듯 너도 내가 네 엄마라고 날 사랑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니가 날 사랑하는 걸 내가 당연히 알진 못해. 니가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 어떨 땐 표현해도 잘 몰라

그래서 사랑이 어려운거지. 이제부터 니가 겪을 그 감정들 때문에 니가 아프고 괴롭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래서 안쓰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잘해봐라" 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 아직 어려서 이해 못 할 까봐 맘 속으로만.


#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주까지 미국에서는 파워볼(로또)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어요.

제가 지나다니는 주유소마다 (999 MIL) 을 써 붙이고는 더 사라 조장할 정도였으니까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조 8백 몇 억이었는데..........웃음도 안나오더군요.

그러나!!!!!! 대세에 맞춰 저도 복권을 10달러 어치 샀습니다!(게임당 2달러임)

그리고 아이들이랑 꿈을 꿔댔죠.

이거 되면,, 세금 내고 그러면 한 7천억 받아.

그러면........우리 부모님들 얼마, 큰엄마네 얼마, 누구 이모 얼마, 누구네 얼마, 누구네 얼마... .. 이렇게 다 주고 나면..

와!!!!!!!!! 그래도 천억을 다 못 쓰네!!!!!! 으하하하하!! 그러면 남은 돈으로 여기에 하나 한국에 하나 집을 사고

남은 6천억은 스위스 은행에 넣자. 그리고 늬들은 학교는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나랑 여행 가서 각 나라에서 3개월씩 살아보면서

각종 문물이나 배우는거지,. 그러다 맘에 들면 거기서 뭔갈 배우거나 하면서 살고. 어때??



그러는데 집친구가 나즈막히 물었습니다.

"..나는?"


그래서 말했죠.


- 당신은 회사 다녀야지!!!!!!!!!! 따박~ 따바악~ 월급나오는게 어디 그리 쉬운 줄 알아?!


.. .하마트면 이혼 당할 뻔 했어요. 당첨되지도 않은 복권 때문에. ㅎㅎㅎ

(농담이었어요. 진짜 ㅋㅋ)


# 모두들 안녕하세요. 꼭.









    • 칸쿤 부럽네요. 한국은 지금 영하 15도의 삭풍이 몰아치는 시베리아 뺨치는 공간이 잠시 되어있어요. 이 아침에..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글을 클릭했는지..쿨럭.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은 아직 그만큼 자라지 못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 같기도 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미니 득템 축하드리고.. 파워볼.. 안타깝네요. 되셨으면 콩고물이라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힝.. 




      어디서든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 행복을 게시물로 복사 붙여넣기 하셨네요


      글을 읽었더니 배가 다 불러요 (Feat. 모닝믹스커피)


      드립도 여전한 걸 보니 귤님 아직 안죽었다고 봅니다


      거기선 한국정부 아무리 욕해도 잡아 갈 사람이 없으니 마음껏 하세요


      (그러다가 입국거부당하면 낭패)


      그럼 안뇽~

    • 웃으면서 재미있게 잘 읽다가 '당신은 회사 다녀야지'에서 눈물이 또르르 흘렀어요

    • 칼리토님// 호아이-도 가신분이 뭘 그리 ㅋㅋㅋㅋ 근데 칸쿤..꼭 오셈.

      칼리토님의 가족을 위한 여행지!!!

      그나저나 WMF 밥솥은 얼마가 제일 싸다고?!?! ㅋㅋㅋ


      흑인님// 훅... 행복보다 우울이

      보일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내년, 아니 올 연말엔 얼굴 좀 뵐까요-??


      초마짬뽕님// 아 놔.. 자..자..장난이었어요오-
    • 향수병에 따악~! 열달만 더 시달리시면 다시 한쿡 들어올 계획에 설레이시는 본인을 발견 뙇!!!!

    • 헉 이인님이 아니고 흑인님이셨던 거요? - - ;;;;


      한국에서는 요즘 귤이 풍년입니다. 귤님은 댓글 풍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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