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지만 굳이 먹어보고는 싶지 않은 음식 몇 가지.
1. baked alaska
내부 재료는 스펀지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고 외부 재료는 계란
흰자로 만든 메렝게(머랭)이라는군요. 거품 낸 흰자를 내부 재료가
쌓여진 약간 대륙 ㅡㅡ; 처럼 보이는 모양새에 얹는 것이라더군요.
그 후 구워서 굳힌다는데, 오븐에 아이스크림이 포함된 문제의 디시를
넣었지만 형태가 유지된다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만...그렇게까지
덜 유명한 음식은 아닌 것 같지만 왠지 좀 그렇더군요. 그런데 이거 한때
유행했던 아이스크림 튀김과 원리가 비슷한가요?
2. 튀겼지만 아가미와 입을 움직이는 물고기
중국 음식 중에 있는데요, 대체로 크기가 큰 것을 사용하며 중국 현지와
한국에서도 하는 집이 일부 있다는군요. 주의사항은 1. 신선한 물고기를
사용할 것(방금 전 까지 살아 있었으면 더 좋고요) 2. 칼집을 넣되 물고기의
반사신경을 좌우하는 신경이 다치지 않게 할 것. 이렇다는군요. 정말
궁금하고 물고기 머리가 움직이는 것 까지 보면 더 맛있을까 싶지만 별로
먹어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3. 칠면조 고기
세계명작동화류를 보면 가정집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대형 칠면조 구이를
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만, 삽화에서는 좋아 보여도 칠면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면 별로 안 먹고 싶더군요 [...] 신기하게 닭이나 심지어 오리는 "먹이"로
인식되지만, 제 개인적인 경우에는, 칠면조는 거의 음...적지 않겠습니다.
4. 푸아그라
푸아그라는 간 모양이 살아있는 제품부터 금속 캔에 "갈렸다가 굳혀서" 담긴
제품까지 이론상으로는 시중에 있습니다. 백화점 식품코너라고 모두 캔 푸아그라를
다루는 것은 아니더군요. 간 모양이 살아있는 제품은 프랑스가 아닌 곳에서는
전문 식당에서는 어디선가 유통받아 쓰는 것 같지만 일반인이 구하기는 [....]
그런데 이건 호기심이 듭니다! 매우 먹고싶지는 않지만요. 오리고기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캔 푸아그라 시식후기가 궁금하네요. 어떠셨나요? "진품"을 드시고
싶어지실 정도셨나요?
로마 황제들이 먹었던 거 다,그때 그들이 먹던 음식과 지금 나의 초라한 음식과 절대 바꿀 수 없죠 날것도 먹었을거고.
3. 칠면조가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더없이 못생긴 생물은 맞지만, 못생겨서 먹고싶지 않다고 하면 반대로 더없이 예쁘고 귀여운 동물이어도 먹기 꺼려지지 않나요? 뭔가 먹이가 될 생물은 지나치게 못생기지도, 지나지게 예쁘지도 않은 무언가 중립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어나 하는가 싶은...고양이나 개보다 똑똑하다는 돼지가 먹거리인 이유는 결국 적당히 못생겨서?
그게 아마 고양이나 개는 먹는 것 말고 다른 쓰임새가 있어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농사에 소를 사용하는 지역은 (그런데 사실 중세 유럽의 그림들을 보면 돼지에 쟁기를 채워서 밭 가는 그림도 존재하긴 합니다) 종교상의 교리를 이유로 쇠고기 섭취를 금지하거나 혹은 특정한 경우(기우제 등)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경우로 문화상의 장치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거나 있죠.
배덕감 드는 콜레스트롤의 높은 함량으로 인한 몸에 나쁘고 풍미있는 뭔가를 생각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