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고백(내용 지움)

연말 지나고 새해도 밝았는데, 너무 어둡고 구질구질한 얘기는 걸맞지 않는 듯 하여 내용 지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께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본문 삭제하고, 또  마음 쓰이게 한 점 송구하지만,

랜선 너머나마 이 나이 먹고 남 걱정 끼치는 글은 쓰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온전한 새해를 맞기엔 저는 아직 좀 더 추스려야 하겠지만,

여러분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해지세요(진심)! 


    • 차라리 그 새끼에게 야이 !@#$@#%$^$%&라고 했더라면 기분이 나아졌으려나요 하긴 나도 그렇게는 못할겁니다.

      • 어이구 요즘에 그랬다간..
    • 뉴욕에서 인종차별적인 욕설 비슷한 걸 하면서 자꾸 따라오려는 사람이 있어서 욱한 나머지 (사람들이 많은 큰 길이기도 했고요) "저기 저기 경찰관 보이지? 우리 같이 가서 이야기좀 하자" 했더니 우워워워워! 하면서 도망치더라고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걸 아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칼정장 얘기가 없어 좀 아쉽지만요. 'ㅅ' 

    • 만날 따뜻하고 곱기만 하면 행복해도 행복한 줄 모를 듯요. 지금 밧데리 방전상태로 읽혀지는데요. 그래도 완전방전이 아니라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글도 쓰실 수 있는 걸 거에요. 터놓고 어리광 부릴 수 있는 상대를 찜하셔야 할때. 여건이 된다면 상담의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걍 넘기지 마시고 뭘로든 충전하셔야 함.
    • 내장을 긁어내어 꺼내어 놓은듯한 글이에요. 제가 뭐라고 해야할 줄은 모르겠지만, 댓글은 달아야 되겠어서요.


      잘 빗겨놓은 철못 더미의 뾰족한 첨단이 번뜩이는걸 보면서 침묵할 수는 없는 거라서요. 삶을 이루는 미세한 간격들이 매우 섬세하게 읽혀지는 순간인데... 그게 고통이라고 한다면. 작은 휴식이 필요하겠죠, 가능하다면. 인생의 마지막 휴식이 아니라요.


      어떤 옵션이 있는지 모르니 말이지만, 짧게 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글 읽는 내내 대체 뭐가 당신을 이렇게 만드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알지도 못하고 실체가 잡히지도 않는 이유로 우리는 왜 다들 이러고 살까요. 분명한건 지금 굉장히 비정상이고 이걸 빨리 끊어야 하고 나도 노력해야겠지만, 내가 아닌 누군가가 꼭 필요하다는겁니다. 억지로 행복한 척이라도 하세요. 마지막 문장이 저게 뭡니까. 

      • 제가 보기엔 일년 내내 행복한 척한 결과가 지금 상태신 것 같아요. 너무 지치셔서요..

    •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 친구도 그 무엇도 아닌 랜선 너머의 남일 뿐이지만 오늘은 그냥 따뜻하게 토닥이며 같이 울고 싶네요.
    • 전 제 감정표현을 굉장히 서툴게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뭔가 댓글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정말이지, 꼭 안고 한 해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등을 토닥토닥 쓸어주고 싶어요.
    • 시내에 퍼져있는, 마음에 병이있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주거 없이 길에 계신 분들...어디 시설에 모아서 관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지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자기자신에게도...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위험하기만하죠. 이런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게 아니라 무책임한 국가의 방치라고 생각합니다. 

    • 쿠델카님의 글이 보이면 늘 반갑기만 하던 저이기에 이글이 너무 마음이 쓰이고 무얼적어야할가 망설이게되네요얼굴모르는 누군가가 님의 글솜씨를 부러워하고 멋진 글귀는 가끔은 적어두기도 하였더랍니다. 지금 지치고 그늘진 마음에 작은 좋은일들이 어디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다가오시길 바랄뿐입니다.
    • 너무 오랫동안 괜찮은 척 하느라 탈진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고양이를 안고 온기를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소중한 존재가 곁에 있는 게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니까요. 결락의 그림자가 지워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날이 희미해지기를,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되는 날들이 흔해지기를 바랄게요.
    •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어요. 좋은 위로는 윗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언젠가 좀 더 행복한 글로 쿠델카님을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물론 그렇다고 이런 글을 쓰고 싶어도 참으라는 말은 아닌거 아시죠?)
    • 어줍잖은 위로의 말보다.. 2016년에는 더 행복하고 안온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축원의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고양이도 쿠델카님도 모쪼록 건강하시길. 

    • 부모님 이야기, 통역사의 어머니이야기, 고양이 이야기, 다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지인이라면 아무말 없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지인에게는 쉽게 할 수 없는 말들이겠지요. 저도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숨막히던 시절에 짧았지만 상담을 받았고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연말에는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도 사주시고, 사치도 좀 하시면 어떨까요? 가끔 여기에서 나마 후련하게 마음을 털어서 이렇게 또 글을 써주세요. 저를 포함한, 힘든 시기를 경험해본, 그리고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응원해드릴거에요. 말뿐인 위로라 죄송합니다만 진심이에요. 

    • 랜선을 통해나마 꼭안아드리고싶네요.. 기운을 차리세요. 때로는 열받아 몸에 독이 쌓일때 적당히 밷어낼 필요도 있어요.
    • burn out상태이신 것도 같고 매일 바쁘게 일하시면서 보람도 느끼지 못한다는 그런 의미 맞으신가요? 여러가지 견딜 수 없는 고통들이 느껴집니다. 직장에서는 유능하고 성실한 직원으로


      인정받으실 수도 있는데 본인이 불행하시다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본인을 위해서 뭔가 작은 거라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상태로 계속 견디실 수는 없을테니까요.

    • 읽어버렸어요!! 쿠델카님 글이니까요!!!!!!!!


      어줍잖은 위로만큼 나쁜 게 없다는 거 진짜 잘 알지만 그래도 써야겠어요..


      조금씩 허물어지는 모래성을 품으신듯한 글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쿠델카님의 웃음과 멋진 글과 촌철살인적인 멘트들 밑바닥에 괴로움와 외로움이 있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쿠델카님이 힘겹게 덮어두고 지내왔다는 걸 알게되서 슬프기도 하고...


      쿠델카님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이 매력적이고 강한 분이에요.고양이와 자연사라니. -ㅡ- 그런 잔인한 말씀은 고이접어 나비시고...


      2016년에...우리 꼭 즐거운 얼굴로 만나서 일상에서 보듯 잡담하고 술잔 기울이러 만났으면 좋겠어요.

      물론 쓰잘데기 없는 근황이나 위로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즐거움"을 위해서만요.
    • 연말연시 편안하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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