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타워즈7 감상 (스포있음)

스타워즈7


4-5-6은 3번 정도 봤고, 1-2-3은 극장에서만 1번씩 봤네요

맨 처음 텔레비젼에서 4-5-6을 봤을 때가 가장 기억나는 것 같아요


1. 별사탕 박힌 검은 우주공간을 날아다니는 쌔끈한 우주선들 

2. 미친존재감 다쓰베이더

3. 뺀질이 밀수꾼 소악당 주인공 한 솔로와 그의 절친 츄바카

4. 사이보그 개그 듀엣

5. 요다

6. 자바헛

7. 그 외 남여 쌍둥이 주인공들 및 인상깊은 조연들이 있었죠^^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드디어 그 다음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일단은 스타워즈 오리지날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분적으로 만족하는 건 있지만

글쎄요.........이번에 나온 터미네이터5를 봤을때처럼 실망스런 부분도 꽤 있습니다.

일단은 등장인물들이 다들 너무 하이틴주인공같아요

다스베이터 팬클럽회장악당은 말 할 것도 없고

뭉툭하고 평범하게 생긴 남주에 총몽의상입고 나탈리포트만 닮은 여주까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워즈오리지날의 우선순위에서 가장 밀리는 게

레아공주와 루크인데 그래도 두 사람은 이정도로 하이틴스럽지는 않았어요

일단은 위험에 빠진 공주와 훌륭한 혈통을 가진 몰락한 기사라는 고전적 영웅서사스토리의 주인공캐릭터니까요

죠지루카스가 괜히 죠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을 수십번 본 게 아니죠


그런 고전적인 이야기에 더해

40년전에 죠지루카스는 다스베이더라는 악당끝판왕을 만들고,

영웅이 아닌 뺀질이 소악당을 공주와 붙여버리는 파격을 발휘합니다.

단순히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가지고

2001스페이스 오뒷세이 + 2차대전 공중전다큐를 짬뽕한 비쥬얼쇼크만 만들어 낸게 아니었죠


지금시대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한다는 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스타워즈팬픽으로야 이정도면 최상의 퀄리티라는 건 의심없는 사실이지만

이야기 자체로는 너무 생기가 없습니다.

성별과 인종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는 것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예요

오히려 그런 점을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캐릭터는 구려지죠


그런 점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이 방황하는 하이틴이 아니라

온전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가진 완성형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가령 전직스타트루퍼출신 도망자해적 남주에

반쯤 미쳐서 죄수별에 갇힌 여주 같은 건 어떨까요?


레아공주와 루크 스카이워커는 이 세계에서 다시 평화를 찾은 공화국의 수장이지만

이제는 공화국이 오히려 악의 축이 되어가고

한 솔로는 그런 공화국에 실망해 다시 원래 밀수꾼으로 돌아가 있고

다크포스군단은 몰락해서 이제 공화국에 쫓겨 은하게 구석탱이에서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다.

그런 다크포스군단의 마지막 희망은 다스베이더의 유산을 되찾는 것이다.

점점 말이 막 나오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이제 7편에서 써먹을 건 다 써먹은 것 같으니

8-9편은 어떻게 되나 보죠

기대할 수 있는 건 제2의 자바헛정도 밖에 없지만.........



기타

1. 한 솔로 안 죽었다에 한 표, 여주인공은 루크스카이워커의 딸이다에 한 표  

2. 마크해밀 알렉기네스따라하기 일단은 성공

3. 레아공주.........몸이 안 좋아 보여요, 건강하시길

 

 







  

 




 




 






  



    • 훨씬 음울하고 처절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전 새로운 도입으로서 이 정도가 적당했어요. 아마도 다음 에피소드쯤 가면 더 어두워는 지겠죠.
    • 쌍  J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다스베이더의 손자는 아직 미완성의 악당이라서 악당다워지는 '결정적 악행'(아버지 죽이기)을 저지르도록 했다고 했습니다.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죠.  아나킨이 제다이 사원에서 학살을 자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그래서  이번편의 하이틴스런 여린 악당에서 다음 편에는 성숙한 진정한 악당으로 나타나겠죠.. 헬멧도 좀 바꿔주고 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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