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늘었네요..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간이 잘 버텨주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온종일 나른하고 어질어질한 건 역시 나이탓인가?? 싶기도 하구요.
송년이라는 명목으로 학교 동기, 군조직 동기, 듀게 모임.. 등등이 활발한 요즘. 술을 물처럼 들이켜고 있지만 옛날처럼 토하거나 정신줄을 놓거나 꼬장을 부리지는 않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술의 무서움을 알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선배들께서 말씀하시길 나이들면 별로 재미있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운 일도 없다.. 인생의 낙을 하나쯤 쟁여놔라..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술마시는게 낙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몸이 작살나지 싶은 불안감은 있지만.. 음..
다들 안주 많이 드시고 술마신 다음에는 해장도 잘하시고 연말연시.. 잘 버텨내시길 빌며 짧게 바낭. 대학동기들이랑 꼼장어에 한잔할 계획으로 오늘의 업무를 접습니다.
맥주만 먹어서는 전혀 취하지 않게 된 게 몇 년 된 거 같아요. 알딸딸한 기분이라도 좀 느껴보려면 소맥 몇 잔은 발칵발칵 털어넣어 줘야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몸이 된 게 조금은 아쉽군요. 사우나+마사지+8시간숙면+여명808로 음주의 나날들을 버티고 있습니다.
마사지와 숙면이 부럽습니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새벽 출근을 해야 하는 매인 몸인지라..
덕분에 그동안 못보고 지냈던 친구들 소식을 듣네요. 좋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