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이야기 정말 슬프군요

누구랑 이야기 하면서 넌 왜 반대로만 말을 하냐 하다가 생각이 나서요.

이 개구리 새끼가 엄마 말을 무지무지 안듣고 엇나가기만 해서

엄마가 죽으며 얘야 나 죽으면 산에 묻지 말고 냇가에 묻어라 그랬죠.

왜 냇가에 묻어달라고 했냐면 얘가 또 말 안듣고 산에 묻어줄거라 생각했죠.

엄마가 죽고 엄마 엄마 울다가 엄마가 냇가에 묻어달라 그랬지 하며 냇가에 묻었습니다.

근데 비만 오면 엄마 무덤이 비에 떠내려갈까봐 개골개골 운다고.

    • 가슴을 울리는 그런 이야기라 많이 번역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영어번역본만 있는 것 같더라구요.
    • 저도 어렸을 때 이 얘기 처음 들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생각날 때마다 참 슬픈이야기구나라고 느낍니다.


    • 이미 알고 있는 흔하디 흔한 얘기라 별 감흥 없을 줄 알았는데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문득 굉장히 슬퍼지네요.


      바보같은 녀석...

    • 17세기 명나라 문인 풍몽룡이 고금담개에 쓴 이야기가 원전이 아닐까 한다는군요. 청개구리는 아니고 어떤 노인과 그 아들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 우리 전래동화로 알고 있죠.


      청개구리 엄마의 냇가에 묻어달라는 유언은 법적인 효력을 갖는군요.

    • 저도 이 이야기가 어릴적들은 이야기 중 제일 슬픈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어른이되서 깨달았죠.

      그래서 내가 청개구리라면 절대로 변하지않겠다 다짐했어요. 으흠!
    • 가영님은 그럼 가끔 안보고 자주 보시는 거군요! 이런 블루프로그!
    • 왜 죽어야만 후회를 하는지 원... 아니 차라리 죽은후 제대로 살면 돌아가신 분은 그걸로 만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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