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첫사랑이 자주 생각납니다.

사랑을 쌍방적인 의미 혹은

성적인 면이 실재 구체적인 사례로 포함되어 있어야 인정하는 정의도 있지만

전 사랑이란거 굳이 그렇게 한정할 생각은 없어요.


상대방이랑 말하고 싶고

호감을 사고싶고

그냥 아는거죠. 이 애랑 가까이지내고 싶다.


그런 기억을 거슬러가다보면

첫번째 사람이 초등학교때 짝입니다.


이뻤어요. 그러면서 어른스러웠고

여자들 사이에서의 평판은 모르겠지만

남학생이라면 다들 동경할 타입이었습니다.

아마 여학생들도 싫어하진 않았을거에요.

강하고 삐뚤어지지 않은 타입이었거든요.


전 아무생각없이 친해지려고 했는데

절 무시하더라구요.

여자한테 거절당한 첫번째 기억일거에요.

그래서 열 받아서 중간중간 뭔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싸움도 걸었습니다.


근데 제가 안나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나가서

쳐맞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어차피 진심으로 싸워도 제가 지겠지만

뼈가 부러지거나, 급소를 피해서 많이 쳐맞았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마 걔는 절 기억도 못할거에요.

전 걔 싸이도 들어가봤습니다.

이쁜 모습 그대로 컸고 담배를 피더군요.

주로 좀 고민있는것 같은 사진이 많았습니다.


대학, 초등학교, 이름

이것만 갖고 구글로는 안찾아지더라구요.

싸이야 이젠 하는 사람이 없구요.

결혼해서 살고 있거나 어케 살겠죠.

    • 이유없이 무시했다면 삐뚤어진 것 맞는데요?

      그렇다고 싸움을 건 캣님도 그 건에 대해서는 똑바르진 안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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