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싸구려가 되어가는 매체들


1. 싸구려라 함은 너무 쉽다는 거죠.

우리나라는 이제 '돈' 과 '자본'만 있으면 못할게 '거의'없는 나라 같아요.

그리고 우리는 너무 쉽게 '돈'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하다 생각하게 된것 같아요.


인간이 동물보다 우수한 점은 사유를 한다는 점이라는데도 끊이없이 인간행동의 특성을 동물에 빗대어 이해 하려는 시도들이 난무하고..


동물의 세계가 힘의 논리라면, 요즘 세상사는건 자본의 논리같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자본주의 이기에 인간마저도 효용과 효율에 반하면 가치가 폄하되고 쉽게 배척당하는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논지가 옆으로 갔는데..


2. 요즘 드라마나 방송을 보면 광고가 넘쳐흐르다 못해 노골적이기 까지합니다.

돈..좋죠. 드라마에 한번 나오는 걸로 구매욕구가 상승되는데, 그냥 돈안받고 광고해주기 참 뭣하죠.


솔직히 케이블 드라마 같은거라면 좀 이해가 갑니다.

디데이에서도 김영광보다 칸XX 커피가 더 기억에 남을 정도였지만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무식하게 노골적이기도 했지만, 그 드라마는 케이블에서 고군분투한다 싶었거든요.


이건 마치 덜 유명한 연예인이 돈을 벌기 위해서 대부업체 광고를 찍는것은 이해가 가지만 고소영 당신이 왜 ?


라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지상파의 황금시간대의 드라마나 유명 매체에서 PPL을 하는걸 보면 좀 어이가 없어요.

그시간에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던지 한번씩 꼭 흐름을 깨면서 제품을 언급을 하느냐 하면, 안넣어도 될 장면까지 넣어서 제품을 광고해요.

너무나 조건이 좋은 지상파 드라마에서 그러면 베알이 꼬이기까지해요.

인지도가 높은 예능도 매한가지구요.


3. 광고= 누군가 돈을 낸다 = 누구? 이렇게 추적하다보면 우리 생활 곳곳에 너무 자본가들이 끼어들어서 좌지우지 하는것 같아서 싫습니다.

돈은 있으면 편한거지만 없으면 불편한 거라는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없으면 최소한의 생활도 보장받지 못할정도가 됐잖아요?

그건 그 최소한이라는 선의 기준이 올라감으로 해서 생긴 이야기구요..

개천용도 이제는 소설이 되버린 시대..


게다가 내 생활의 머리 끝을 어떤 자본가가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빡치지 않으세요?

요즘엔 뭐든지 이해관계와 돈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일이 참 많아요.

그만큼 가치와 기준이 단순화 되었고, 희생은 손해가 되었구요.


4. 장황하게 써놓고 결론을 못내고 있네요.

삶에는 돈이 필요하다는걸 모르는바 아닙니다. 하지만.. 작품에서는 좀 그만보고 싶네요..

피로감이 쌓여갑니다..


그럼 이만..쿵쿵..


    • 싸구려가 되어간다는 건 뭔가 가벼워진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예컨데 과정이 없이 결과만 보여주면 뭔가 빠져있다 고로 느낌이 상당히 가벼워지는거죠


      한상균 위원장이 어떠한 법적인 절차를 거쳐 영장이 발부되었고 왜 조계사가 보호하고 있는지


      앞뒤과정이 없이 매일같이 경찰이 들어갈수있다없다만을 반복해서 보도하면


      사람들은 가볍게 느낄거에요 나쁜놈은 잡혀가야지 여기까지 생각이 이어진다면


      가벼움이 결국 그릇된 사고를 이끌어낸 것일테니까요




      두서없이 적긴 했는데 사실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할만한 일이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반성이 됩니다...

    • 2. PPL에 대해 맘에 든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만, 상표명에 테이프 붙여대는 것보다는 그냥 대놓고 나오는게 차라리 낫더군요. 간접광고 규제 자체는 미국이 한국보다 덜하다고 듣긴 했는데 미드를 안봐서 모르겠네요.

      • 미국은 자본주의의 상징같은 존재아닌가요. 전 교묘한 테이프로 가리는게 더나은거같아요.
      • 저도 한국 예능볼 때 테잎 붙이거나 뿌연 블러링 처리하는 거 몰입하는 데 거슬리더라구요. 미드는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몰입에 방해될만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피피엘이야 미국예능, 드리마에서도 많지요. 그거야 대 놓고 돈벌자고 하는 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 아예 시놉시스 구성때부터 PPL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시크릿 가든같은 경우가 그나마 젤 덜 눈꼴시려운 경우였죠.

      오픈카를 광고하기 위해 남주인공에게 폐쇄공포증을 선사하고, 이를 이야기 깊숙한 뼈대로 써먹은 걸 보면 참 기술도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저도 인간을 동물이 빗대면서 정당화 시키는거 별루입니다. 

      • 그러니까요. 그런데 걸핏하면 써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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