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을 보고...[어쩌면 스포]

1. 한예리를 위한 영화였어요..이렇게도 귀여울 수가 있는지..목소리가 넘 매력적이어서..둘의 첫날밤은 정말 야하게 느껴졌고..그 이후에도 뽀샤시 샷이 엄청 나오면서 무쌍매력의 정점을 찍더라구요..몸 실루엣도 이쁘구요..진짜 너무 이쁘고 귀여운 캐릭이었어요

 

2. 다만 윤계상은 아직 비스티보이즈 캐릭에서 못 벗어난 느낌..로코스럽게 밝은 느낌도 꽤 있어줘야하는데...제가 느끼기엔 비스티보이즈의 그 친구나 점 3개나 다를 게 없어보이더라구요..공식 연애도 하는 사람이고, 예능도 곧잘 한 걸로 기억나는데..캐릭이 뭔가 어두워요..그래서 이야기의 톤이랑 좀 안 맞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결론은 남주가 진짜 진짜 매력이 없어요..심지어는 남주 자체도 "xx, 나도 이런 내가 싫어.."하고 중간에 외치니깐요

 

3. 한국 로코 작가가 다 죽은 건지...건축학개론 이후로, 로코에는 언제나 그 패턴이 나오더라구요..엄청 웃기고/밝히는 친구..근데, 조복래는 영 어색하더라구요..아무리 깐족대도 전혀 전혀 안 어울렸어요..정수영의 조연도 꽤 별로였고

 

4. 영화 자체도 흐름이 들쑥날쑥해서.........[저는 특히 중간 데이트 장면을 싹 날린 건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구요..in/out만 살리고 중간을 다 죽여버리니까..대체 둘은 어떻게 케미가 쌓이고..중간에 대체 왜 남주가 그런 멍청한 짓을 하는지 전혀 설명도 없는 게 완전 괴상]...

 

그래서 정말 정말 정말 너무 재미없는 로콘데..그나마 한예리의 연기가 잘 살려준 거 같아요..

 

5.근데, 윤계상 대사 중 하나는 세게 들어왔어요..나 스스로 정말 별로니까 그냥 까인 걸로 치고 혼자 편하게 살란다..요즘 제가 그러고 사는데..맘에 드는 사람이 보여도 그냥 혼자 사는 게 편한 거지 이러고 마는데.......어찌보면 "도망"가는 거더라구요..스스로에게 "비겁"한거고..

 

다행히 아직은 그런 "인연"을 못 만나서 후회할만한 실수를 하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남주처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하루라도 행복하게 살고싶단 생각..

혼자서 행복하게 평생 살거란 건 어쩌면 정말 내 자신에게 못할 짓을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은 "나"자신에게 미안하지 않게 "도망"가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단 생각은 들게 만들었어요..

 

 

    • 저도 윤계상을 보면 항상 그런 께름칙함이 있어요. 생김새나 맡는 배역은 좀 밝고 철없는 역할들인데 자연인 윤계상은 무겁고 좀 우울한 베이스여서 두 지점이 충돌하는 느낌.


      예전에 가수활동 할 때는 천진난만함이 있었는데 배우로 전향하고 난 후에는 얼굴 표정이 좀 가라앉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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