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 종류가 있는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뭘까요.

뭐 제가 아직 어리고 세상의 참맛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은

싫어하는 사람 종류가 있고 이유도 무슨 이유 없는 무덤은 없는 것 마냥 각각 있어요.

그런데 그것이 사람 사는 참맛이라고 해도 저는 전혀 그렇게 살고 싶지 않더군요.


그 싫어하는 사람 부류라 함은 전혀 쓸데없는 부분에서 혼을 담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하나마나한 웅변대회 등에서 진짜로 목이 터져라 말하는 것,

혹은 아무것도 아닌 발표 과제 하나에 덜덜덜 떨면서 자기의 정치성향을 피력하는 것,

기타등등 무슨 진짜로 발언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형식상으로 말만 하고 점수매기고

들어가도 상관 없는 일에 핏대세우는 일들이요.


근데 한때는 그런 사람들이 열정적이라고 추켜세워지겠지만

오래 가겠나요 그런 열정들이. 안 그래도 열정이라는 단어가 열정 착취다 열정 페이다

말들이 많은데 말이에요.


이것은 사람 사는 일의 경조사에서도 포함이 되는데요

전 예전 애인이나 배우자를 욕을 써가면서까지 흥분하며 지칭하는 사람들을 안 좋아해요.

사실 그냥 한때 좋았으면 된 것이지 싶은 생각 뿐이고요. 생각해보니 남의 일이네요.


장례, 결혼, 이혼, 이런거 너무 전부 핏대 세우는 사람 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싫어요.

그냥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싶은 마음들로 살아가면 될 것을 왜들 그럴까요.

그게 사람끼리 부둥켜 안는 맛이고 참된 삶일까요.


싫네요. 그런데 어린 생각일까요.

    • 약간 공통적인 부분은 있겠지만, 제 각각 비호감 스타일의 유형도 있을겁니다.

    • 그게 다 천성이라 그렇게 되는거죠 그러지말자는 생각도 하지 않을 뿐더러 그러지말자고 그러지 않아지나요.

    • 장모종님이 이런걸거다라는 추측이나 단정은 아니니까 일단 기분나쁘게 듣지는 마시길요.


      님이 그동안 감정기복이 없다, 감정표현하는 사람을 보면 공감이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난 얘기예요. 님이 이런 케이스일 거라고 말하는건 아니니까 해석은 본인에게 맡깁니다.


      각기 다른 두명의 케이스인데 둘다 어린시절에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겪었습니다.그런데 이 사람들은 주변에서 다른사람들이 자기상처로 울고 그러는거 보면 맘이 차게 식으면서 '왜 저정도 갖고 난리래?'라고 생각했다더군요.


      이 중 한 명은 나중에 자기 안의 상처도 회복되면서, 그제서야 남들의 상처에 같이 아파할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변화의 인과 관계는 까먹었지만, 아마 자신의 아픔에 대해 타인에게든 자신에게든 용납된 경험을 하고 나서야 타인의 아픔도 끌어안을수있는 능력이 생긴거 아닌가싶어요.사랑받은 사람이 사랑할수 있다잖아요.


      전 장모종님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주변을 대하는지 잘모르고 솔직히 어줍잖게 제가 던지는 말은 님을 더 불편하게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다시한번 밝히건데 이 글은 절대 님을 겨냥한 말이 아니고 이런사례도 있다더라는 차원에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만일 비슷한 상황이시면, 그리고 백만에 하나 이 글이 님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다는 생각이니 선해해주시길.
    • 인생사 케바케 닝바닝 아닙니까.


      저는 제가 가진 가치관이나 정체성과 정면으로 상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사람의 기호에 관련된 문제는 호오를 가리거나 가치판단을 안 하려고 해요. 그걸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과 별개로 적어도 존중은 하려고 노력하는 거지요.


      이건 좋고 이건 싫어. 내가 어린건가? 라고 생각하는 것도 제 눈에는 쓸데없는 데 열내는 것처럼 보이는걸요. 수미상관입니다. 인생사 케바케 닝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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