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싫은 사람 + 잡담

예전부터, 물론 제 심사가 뒤틀린 바가 있어서겠지만

왜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자랑하는 사람"이 싫을까요. 남은 노후 이전에 당장 돈벌 궁리를 해도

뭐 대학 쉬고 일을 하면 얼마를 받고 어쩌고 이전에 일단 살림살이 비슷한 것을 늘리지 않아야

건사가 될까말가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데 (그래서 요즘 바깥에서 식재료 같은 거 사고 나서도 영수증 읽어봅니다.

백원 단위까지 맞을리는 없고 여기에 영원히 부모님 옆방에서 살기엔 좀 염치상 그러니까 월세값도 계산을 해야죠.

일을 한 년수가 쌓이고 그러면...)


뭐 대단히 돈을 벌고 빡센 직종 분들이 그러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당장 아무것도 못하고 할 줄 아는 건 귀여운 매력? 어리버리한 매력?밖에 없고

나중에 오손도손 가정 꾸리고 하는 이야기 하는 남자든 여자든 보면 증오심이 들끓어요.

뭐 구체적으로 그집 빚이 얼마고 소득은 얼마인지 알 방도는 제가 있겠어요? 개인이 그런거

알아보면 별로 안 좋을테죠. 그렇죠? 뭐 그분들은 자식에게 입던 옷 물려주고

한 숟갈 덜 먹고 하면 넉넉해질거라고 믿고 계신건지도 모르겠지만요.


그거랑 상관이 있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꼭 자신이 "자원이 덜 드는 사람"이라는 걸 자랑하는 것 같은

심지어 젊은 세대인데 그런 방식인 종류도 기분 나쁘더군요.

남들이 밖에서 돼지고기 구워먹고 있을 때 자기는 엄마가 보내준 김장 김치면 한달 버틴다는 식...


신경 안쓰면 될텐데요, 웃기죠. 그쵸.


    • 네. 웃겨요.


      왜 너는 이런 각박한 현실을 바루 보질 않니! 눈을 떠! 같이 괴로워하자! 고 소리지르는 느낌이네요.


      장모종님은 장모종님의 현실을,

      그 사람은 엄마가 보내준 김장김치의 현실을 각자 지고 가면 돼죠.
      • 돼죠(x) 되죠(o) 수정합니다.
    • 감정이나 사건, 사람들 앞뒤로 많은 배경이 있겠죠.

    • 대단히 소름끼칩니다

    • 뒤틀리더라도 희한하게 강자한테는 안뒤틀리고 약자한테 뒤틀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 헉! 전 이명박, 김정일, 스탈린 다 싫어한다고요!

    • 학창시절 제 모습 보는 거 같네요. 제 경우는 결국 혼자서 밖으로 나돌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고 누가 어느 순간에 현실에 대한 실감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는 답이 없어요. 철저하지 못하더라도 또 그 맛에 사는 거고 그 책임도 다르고요. 너무 고독하지 마세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