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하는데에 반드시 무슨 이유가 필요한걸까요?그냥 싫다고 하면 안될까요?
삼일째 영화 같이 보자는거는 정말 일이 바빠서 거절했었고,
이제는 치킨 먹자고 연락이 오는데, 참.. 사람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no'라고 답변하는것도 꽤 스트레스 받는 일이란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10년지기 동창 친구라, 차단/무시는 제 마음이 약해서 안될거같고
향후 몇주동안 일이 있어서 만나기 힘들다고 거짓말 해버릴랍니다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기도 한 게 세상살이죠.
상대에게 들킬 일 없고,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을 핑계를 찾아내는 것도 스트레스 받는 일 중에 하나예요. 거짓말로 둘러대기는 싫지만..
화를 낼때가 되었습니다. 10년지기 동창친구면 어느정도 충격완화 되니까 괜찮겠네요. 적당히 화를 내시죠.
싫어하는 친구인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친구인지 잘 모르겠어서 답하기가 곤란하네요. 그렇게 연이어 집요하게 만나자고 한다면 친구 쪽에서 사실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고요. 저도 친구가 만나자고 하는데 당분간 바빠서 짬이 안 난다고 하고는 생각해보니 좀 미안했어요.. 친구한테 내줄 시간이 정말 없었는데 그게 너무 오래 반복되니까 미안하더라고요..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거절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 그냥 싫다고 하면 안되는 거냐?" 라고 말이죠.
거절해도 못알아 들으면 무시의 단계로 넘어가시는게 속 편하실겁니다. 오는 연락 구구절절 들어줄 필요도 없고 일일이 답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화오면 연락처를 보이스피싱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저장해놓으시면 나중에라도 실수로 받을일은 없으실겁니다. 메세지나 톡은 어차피 안보면 그만이지요. 연락 마음껏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이쪽이야 스팸으로 치부해버리면 맘편하실겁니다.
10년지기 친구가 사람이 몇 번 싫다고 하는데도 만나자고 하는 건 어쩌면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말로 할 순 없고, 힘들고 지쳐 있고, 정말 친구가 필요할 때 인지.
보통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나 요즘 바빠 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물러서지 않나 싶어서요. 그 친구가 원래 그렇지 않은 친구라면 글쓴 분도 이런 고민 안하시고 잘 거절하실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