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재우려고 같이 누웠다가 짧은 잠속에 꿈을 꿨습니다. 


얼마전에 유명을 달리한 후배가 하얀 와이셔츠 차림에 너무나도 멀쩡한 얼굴로 "형, 다 나으면 술이나 한잔 사주세요.."라며 웃네요. 


가르마도 다르고 생전의 마지막 모습과도 달라서 꿈인걸 알고 있었지만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면 죽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연락할 방법은 없지만 생각속에서 아직 살아있는 후배입니다. 


다 나으면 꼭 한잔 하자던 약속이 잊혀지지 않아 이런 꿈도 꾸나 봅니다. 보고 싶네요. 자슥.. 

    • 잠시 왔다 갔군요.

    • 제 친구가 지금 갑작스런 친구의 자살...때문에 멘붕상태랍니다. 저도 그래서 일면식도 없던 그 사람의 죽음에 심난한 상황이고...세상 살기가 왜이리 험난한지...ㅠ

      •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잘 살아야 한다는 역설이 성립하는 것 같아요.

    • 어른들은 자다가 편히 죽고 싶다고 하시지만 당하는 자식들은 하늘이 무너지죠.


      그 후배분은 잘 살다 가셨다봅니다. 이렇게 죽어서도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6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