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니윤을 봤어요...

자니윤..

그냥 잊혀진 옛 인사였다가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직 관련해서 뜬금없이 정치계를 달군 인물이죠.


이야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박근혜 관련 유세운동을 정말 열성적으로 하셔서 이에 감명하신 박근혜씨가, 미국에 사는, 전혀 관광과는 상관도 없는, 심지어 공직생활의 공짜도 모르는 그를 자리가 비는 <한국관광공사>의 주요직중 하나를 골라 떡하니 앉히셨다는 이야기.

보은인사로 논란이 많았죠.

항간에 들리는 소문은, 당시 문체부 장관이 이걸 격렬하게 반대했다가 박근혜씨의 눈밖에 나서 경질되었다는 얘기가 있고요.

문체부장관이 반대하며 대신 명예직을 주자 진행하자, 그걸 전해들은 자니윤씨가 박근혜씨에게 서러움을 토로하고 그리 되었다는 뒷얘기..


생각보다 박근혜씨가 의리가 으리으리한것 같아요. 자기 사람은 정말 모든걸 걸고 지키시는 분인가봐요.


어쨌든 오늘 무슨 행사에 자니윤씨가 오셨어요.

풍채는 좋으시고 얼굴도..많이 늙으셨지만 정정해보이셨는데....조금 문제가 있는걸로 보였어요. 너무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계속 혼자 횡설수설..무대에 서서도 횡설수설..정말 행사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를 당황시킬 만큼 뜨악스러운 모습이었죠.

눈은 쾡하시고 거동도 불편하시고..본인께서도 어찌할바를 모르는 것 같은 느낌도 크고..

행사 관계자들은 표정이 굳고..청중들은 웅성웅성...

그러니까..무슨 업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 처럼 보였는데... 저 분을 보은이랍시고 요직에 끌여들이는건 좀 아니지 않나..그냥 갑자기 상황이 안쓰러워졌어요.

관련 논란을 두고서는 모든게 시니컬했는데, 직접 자니윤씨를 보니 그런 마음보다 정말 측은함이 먼저 들더라고요.


근데 이정도 글도 명예훼손이 될수 있으려나;;..뭔가 글쓰기 두렵군요.



    • 이제 8순 노인이군요.

    • 오늘 성추행으로 사퇴하신 분도 그런 상황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환한 얼굴로 인터뷰를 하시더군요.; 현실 인지 자체가 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 뭐 그네들이야 쫒겨나도 다시 돌아올 자리가 있으니까요. 낮짝이 두꺼운것이 성공하는 비결같은건지..


      3살짜리 애기들도 대화 잘 하듯이

      ㄹ혜님과는 잘 통하시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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