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을 보고 뭉클하게 될 줄이야
'응답하라 1988 시청지도서'를 본방사수하다가 도입부의 저 쓰레기통 장면부터 울컥했어요 ㅋ
1988년... 감정이 북받칠만큼 좋은 시절로 기억되지는 않는데, 엉뚱한 장면에서 뻥 터져버렸어요.
아부지께서 월급날이면 한 권씩 사다주시던 소년중앙이 제일 그립습니다.
고증이 시원찮다, 스토리 라인이 빈약하다, 연기가 어떻다..., 본방 시작도 전에 이리저리 많이 까이는데
그 시절의 깨알같은 소품 몇가지, 당시 유행곡 몇 소절만 나와줘도 저는 충분히 만족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이들었다는 증거인가...ㅜㅜ
아재...(?)
이거 좋더군요. 김창완 목소리가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 새삼 느꼈네요.
어우 저거... 어우.
아직도 엄마가 갖다 버리라고 준 검은 비닐봉투를 저거 뚜껑열고 집어넣던 느낌이 나네요.
꼬맹이라 키가 안되서 뚜껑을 끝까지 안전하게 올리기 어려웠다능...ㅠ
저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쓰레기통 옆에 연탄재....
연식 자폭 유도에 넘어가지 마시오
저거 열 때마다 탄내 나서 싫었어요. 그리고 안이 어두컴컴해서 무서웠음. 아파트로 이사오니 쓰레기를 다용도실에서 투하하게 돼 있었는데 그 투하장(?)에 쥐가 많아서 쥐 잡아서 죽이던 것도 생각나고 ㅠㅠ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하루 날 잡고 집 비우고 연막탄 같은 거 피우던 것도 생각나고.. 생각은 나는데 그립지는 않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