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나 마나해서 사지 않은 상품들

쇼핑을 즐기는지 아닌지 여부와는 상관이 없이 "이 상품 사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가 결국에는 사지 않은 제품들이 있는데요, 스스로에게 자격지심이 들어서였는지 돈이 아까워서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존재합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써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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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등어 필통. 같은 업체에서 시리즈 상품으로 우럭, 광어, 참돔, 돌돔, 붕어 필통이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필통이 아니어서인지 가격이 싸지는 않았는데 지금도 판매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찾아보니 열대 바다 물고기 (흰동가리, 블루탱, 옐로탱) 버전도 나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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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룡 화석 장난감. 사용법은 "1. 석고블럭을 작은 망치로 부수면 숨어있는 공룡화석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찾아낸 공룡화석을 붓으로 손질합니다. 3. 모양대로 화석을 조립해서 멋진 공룡을 완성합니다!" 라는군요. 역시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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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래퍼

제가 쓰면 북경 개장수같아 보일까봐 차마 못 샀습니다. 이상한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가끔식 파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봐도 가격마다 털과 천 질이 가격에 따라 차이가 상당히 크더군요. 교훈은 모자 하나도 돈 없으면 안 된다는....
    • 트래퍼 모자는 상당히 따뜻한데다 사이즈 자체가 대체로 크게 나와서 머리가 많이 안눌린다는 점이나 얼굴이 작아보인다는(!) 이점을 생각하면 꽤 괜찮습니다. 게다가 불행인지 다행인지 천연 fur를 사용한 제품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가격도 뭐 괜찮더군요. 북경개장수처럼 보이는건 어쩔수 없지만 최소한 얼굴 작고 머리 안눌리는 개장수;;;
    • 트래퍼햇은 굉장히 좋아하는 아이템이라서 몇 개 가지고 있지만 색깔이랑 달려있는 퍼의 재질에 따라서 느낌이 확 다른듯...


      캐나다구스에서 나온 트래퍼햇을 눈독들이고 있는데 무슨 모자 하나 값이 왠만한 헤비아우터 값이라 고민이네요... :(

    • 저도 3번은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도저히 어울리지 않아서...ㅋㅋ 저도 북경 개장숰ㅋㅋㅋㅋㅋ 중에 한명이 될 것 같네요

    • 1번 생각보다 크더군요..너무 커서 안 샀습니다.
    • 저런 걸 트래퍼햇이라 부른다는 걸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40평생을 '군고구마장수모자'로 불러왔어요.

    • 저도 3번 이름 처음알았는데 아무리 개장수같아보여도 일단 한번 쓰면 벗어날수 없습니다. 정말 추천! 그렇게 비싸지 않은거 써도 엄청 따뜻합니다.

    • 트래퍼햇은 고구마장수모자처럼 보이는걸요. 편의점에서 군 고구마를 팔기 시작해서 그런지 고구마 파는 풍경이 사라졌네요. ㅎㅎ
    • 아기 군고구마 장수들이 요즘 겨울되면 많이 돌아다닙니다. 아장아장..

    • 저게... 저렇게 길지 않게.. 타자의 헬멧에 귀막는 정도보다 약간 짧게 내려오는 귀마개가 있는 모자가 있는데...



      겨울 야외활동시.. 마약같은 모자입니다..



      좀 덜 개장수스러워 만족하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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