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 글을 씁니다...

지금 단기 알바로 어떤 장소에 와있습니다.

일하면서 제가 얼마나 무능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일도 못하고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외모마저 엉망진창

삶을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찌 해야 할까요...

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멀티태스킹이 필요없는(심지어 막노동도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

단순한 작업기술을 배워 어찌어찌 꾸역꾸역 살아남는 수 밖엔 없을 것 같아요.

알바에서마저도 완벽한 잉여인간이 된 제 자신이 너므 원망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알바하느라 정신없어서 약을 못먹어서 더 우울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생각이 조금씩 바꾸어지길 바라야죠 힘내시길.
    •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더 드물어요.

    • 그런 감정들은 생각할수록 더 심화되더군요.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그 당시에는 안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안보이니 새로운 마음의 '안경'을 쓰세요. 그리고 가까운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하소연도 해보시고요. 힘내세요.
    • 아무리 단순한 일이라도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초반에 헤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느냐 아님 난 이것도 저것도 다못한다고 여기느냐는 님의 선택입니다.
    • 우선 약을 꼬박꼬박 잘 드셨으면 좋겠어요. 운동도 하시고요. 건강한 신체가 우선인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곁눈질하지 마세요. 앞을 똑바로 바라보세요.

    •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어디에선가 주워들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절망적인 상황은 극복할 수 없다. 다만 잊을 뿐이다. 아니, 잊었다고 착각할 뿐이다. 그러므로 절망적인 상황을 잊어 버릴 만한 일을 찾아라. 아니 잊었다고 착각하게 될 만한 일을 찾아라. 되도록 오랫동안."




      어쩐지 중이병스러운 유치함이 묻어 있지만, 가만히 곱씹어서 생각하면 과히 틀린 말이 아닌 듯싶더군요. 오늘날 도처를 둘러 보면 절망적인 것투성이니까요.   

    • 안해본 일은 어설플 수밖에 없어요. 외국어든 기술이든 예술이든 꾸준히 성실한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어요.
    • 사살 절망적으로 경험이 부족하기는 합니다...제 나이 서른이 다 되도록 이토록 경험없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알바 와서 제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다들 똑똑하게 제 할일 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해서 자괴감이 드네요...ㅠㅜ
    • 저도 그런 기분을 느꼈던 때가 기억나네요. 아마도 저말고도 이 글에 감정이 이입되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타인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실 수 있는 사고력과 표현력을 갖으셨습니다. 처음이라 정신이 없어서 더 자신감이 없으신 것 같은데 하루만 더 버텨보세요. 하루에 하루씩만 버티면 어느새 오랜기간 버티시고 계실지도 몰라요. 

    • 자학은 더 깊은 자학으로 흘러요. 실제로 많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채우셔야죠. 더 부족한 분이셨다면 흔하지만 알바 자리도 못 얻으셨을 겁니다.

    • 멀티태스킹은 컴퓨터나 하는 것이고요. 사람은 한 번에 한가지 일만 하면 됩니다. 게다가 처음엔 누구나 서투르죠.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들도 속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일에 당황하고 있을지 몰라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 단기잖아요. 그 일에 뜻을 둔게 아니라면 털고 일어나면 됩니다. 뜻을 둔거라면 그런 단계를 거쳐서 성장하는 거겠죠.

    •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알았으면 인제 채우면 그만이지요. 채울 수 있는것부터 말이죠.


      부족한지 알아도 채울 수 없는것만 생각하면 암울하죠. 채울 수 있는것을 먼저 채워주세요, 그러다보면 채울 수 없을것 같았던것도 채울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 익숙치 않은 일 잘하는사람 세상에 없어요

    • 아침에 일어나면 아주 조그마한 일, 일상적이고 하찮은 일이라도 목록을 만들고 그것을 하나하나 지워가면서 작은 성취감이라도 조금씩 맛보시길 바라요. 잘 해내지 않아도 지장없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요. 그것들이 지켜지지 않더라도 자책을 덜 할 수 있는.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훌륭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고 지적이며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을 저는 본 적이 없지만, 있더라도 그걸 유지하려면 여간 힘들지 않을 거예요. 보통사람, 평범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저도 자주 제가 쓸모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만, 그 생각들을 잘 견디는 것이 제 장점이라고 여기면 좀 나아집니다. 이렇게 다수에게 익명으로 털어놓는 것도 견디는 방법중 하나겠지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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