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촌평
싼마이 액션의 미학!
역시 류승완은 '베를린'같은 똥폼 잡는 영화하다 소화불량 걸리지 말고 걍 잘하던걸 해야됨
본인이 잘하던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비교불가 명불허전임
극단적인 개인적 소감 하나 덧붙이자면
장윤주의 존재감이 기대 이상으로 돋보이더군요.
제가 여전사 덕후인데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가 나타났으요!!
잠깐의 칼질 장면에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향취가 그냥 확...
Blondie 로 시작해서 다찌마와 리 느낌나는 유쾌한 분위기의 엔딩 크레딧이 이 영화의 분위기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굉장히 무겁고 갑갑한 이야기를 상업영화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펄펄나더군요. 이래도 이런 세상을 모른 척 피할거냐? 하는 듯이요.
죄송한데 "Blondie 로 시작해서" 라는 표현이 무슨 말인가요?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저는 극장에서 사람들이랑 보다가 나왔어요. 재벌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심기가 뒤틀려서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감독이 최대한 친절하고 배려를 했다고 느꼈지만서도 판타지 이전에 가슴이 막막해서 못 보겠더라구요.
하지만 재벌들의 저속함을 까발리는 몇몇 장면에선 묘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어요. 사람들은 현실에선 재벌 앞에 기고 긴장하지만 영화에서 그런 분위기를 담는 게 기분 좋기도 하고 고작 그런 당연한 걸로 대리만족 느끼는 제 자신이 싫기도 하고...
여튼 다음에 꼭 다시 보고 싶네요.
전 서도철이 좁은 컨테이너 사이로 지나가면서 울퉁불퉁한 표면에 튕겨지는 장면이 왜일케 웃기던지ㅋㅋ 자꾸 생각이 나요. 대본에는 '좁은 곳으로 불편하게 간다' 정도로만 돼있었다는데, 배우가 재미있게 잘 살린거 같더군요. 촬영장소도 제가 아는 곳 같아서 반갑기도 하고. 근데 영화 보고 나왔을땐 꽤 유쾌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끔찍한 장면이 많은 영화 같아요.
별 것도 아닌 댓글 하나 쓰자면.... 마지막에 아트박스 사장님 마동석이 조태오 한 방 쳐줄 줄 알았는데 그냥 가버려서 아쉬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