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바낭)그냥
저는 작은 사무실에 일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무실이다 보니, 니 일 내 일 없이 일해야 한다는게 저의 상사의 모토입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모든 일이 제게 넘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체념하며 일하긴 한데, 즐거운 맘으로 일하기가 힘듭니다.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오늘 있을 스트레스를 예상하며, 어짜피 할 일 즐기자...즐기자 암시 하며 출근했지만, 지금 폭발 일보 직전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야근을 할 정도로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업무시간내 바쁘게 충분이 할 수 있는 일인데...
짜증이 나는 건 나 혼자 바쁜 느낌... 그리고 귀찮은 일은 내 몫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일에 착오가 생기면 제게 그 책임이 돌아옵니다(상사의 업무를 대신할 경우도...)ㅠㅠ
저의 문제점(?)은 상사에 대한 위계질서를 인정하지 못하는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사의 일을 내가 대신 할 수도 있고, 상사가 내 일은 안 돕는 건 당연하고...
이러면 편할텐데...그게 안되네요.ㅠㅠ
상사에 대한 원망으로 이직도 생각듭니다.
근데 유치하게도 이런 맘인거죠...나 없이 해봐...
네...잘 알고 있습니다.
나 없이도 충분이 잘 돌아가리라는 것도,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란 것도
그냥... 내 현실인거죠
그냥...말 그대로 바낭입니다
밥 먹고 맘 좀 좋게 먹고 가을 하늘 보고 내 속에 있는 음지 기운을 좀 몰아내야겠어요...
다른 분들은 오늘 하루 어떠신가요?
저의 현재 직장과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공감이 됩니다ㅠㅠ
여기도 아랫사람에게 권한은 주지 않고 책임만 강조하는 상사가 있구요.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이 이상한지 돌아보기보다는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현상황이 너무 스트레스예요.
짧지 않은 직장생활인데 첨봅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저랑 다른한분 외에 이 직장에 오래다닌 분들은 이 상황을 전혀 이상해하지 않더라구요.
공감이라는 단어가 위로가 되요
버티기 한판.. 그렇게 견디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