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야구를 못 하던때가 좋았어 - 한화 이글스

아, 물론 지금도 야구를 잘 한다는건 아닙니다.

 

작년까지는 듀게에 야구 글 엄청 많이 적었어요. 하지만 올해에는 뚝- 끊겼죠.

포털 사이트 스포츠 뉴스만 보면 정신병 걸릴 것 같고요.

 

작년까지는 듀게에 한화 이글스 글을 적으면 다들 위로 해주셨죠. 야구는 못 해도 보살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내가 글을 적으면 누군가에게 한화 이글스가 불편하게 느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대화, 김응용 시절에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저... 이렇게 될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습니다.

    • 제기랄 속사정을 알 수가 있어야지

    • 꾸준히 못했는데요. 다소 이상한 말씀이군요.

    • 다소 이해가 갑니다. 토닥토닥

    • 저는 차라리 이런 '우리팀 vs 전세계' 구도가 훨씬 좋습니다.

      꼴지라고 조롱당하는 것도 한 두 해여야죠. 그래도 좋다면 응원하고 서포트하는 의미가 뭐가 있을까요. 첨에 빙그레 어린이 회원이 되었을 때만해도 해태 빼고는 우리 앞에서 눈치켜뜨는 팀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 강팀의 기억이 남아있는 저에게는 '못해도 좋은 보살'이미지는 정말... 견디기 힘든 거였어요. '졌는데 뭐가 그리좋아??? 미친개처럼 물고 늘어져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이기는 근성을 보여줘야지???' 맨날 이렇게 생각했었죠.

      팬은 그런 패배의식에 쩔어있고 팀은 몰락한게 당연한데도 코치란 인간들이 훈련 대강 시켰다는 소리 들었을 때는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올해 플옵 가고 싶죠. 끝까지 포기 않는게 야구 아닙니까? 그러나 한술 밥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설령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올해는 한화의 방향성을 제대로 재정립한 원년이 되길 바랍니다. 
      • 한화는 올해 잘 했어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내년엔 또 달라질 껍니다. 

    • 얼마전 있었던 서민 교수의 글과 관계있는 건가요

    • 근처에 야구보는 사람은 많은데 사실 김성근 얘기는 별로 안해서 인터넷에서 폭격당하는 게 신기하네요.


      김성근은 그냥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모로 이슈가 있었나봐요.


      권혁이나 유창식 얘기 들으면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뭐, 감독 입장이란 게 승부 앞에서 타협할 수 밖에 없겠지요.

    • 김성근 감독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나봐여


      울 아부지도 엄청 싫어합..........





    • 전 위로받는거 별로던데요.


      그거 실상을 까뒤집어 보면, 비웃는거에요.


       


      김성근 감독 선임할때부터 이런 일 있을거라고는 충분히 예상했고, 다들 그래도 성적 오르길 기대했던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인터넷 보면 다들 꼴찌하던 시절이 좋다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도 보통 없는게 아니죠.


       


      분위기가 워낙 까이는 분위기라, 옹호하는 말 한두마디만 달아도 김성근 감독 극성팬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라


      정상적인 의견 표출이 어렵기는 합니다만.


       


      이때다 하고 되도않는 추측성 기사들까지 막 올라오던데, 전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말년쯤의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보이기까지 해요.


      뭐만 하면 다 노무현 탓이다, 이런 프레임이랄까


       


      누가보면, 올해 당장 우승할만한 팀인데 감독 잘못 만나서 6위나 하고 있는줄 알겠어요.

    • 원래 승부의 세계에서 꼴찌는 다들 좋아합니다.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어차피 이글스 잘되는거에는 관심없는분들입니다. 


      한화팀 망하라고 고사지내는 분들 눈치봐서 좋을게 뭐있습니까?




      얼마 전에 여기 게시판에서도 삼성팬 한분이 한화 망해서 다행이라고 대놓고 얘기하는데 속에서 천불이 나더군요.

      • 그건 곤란하군요. 나는 본 기억이 없는데, 그런 글이 있었나요 눈여겨 봐야겠군요. 나는 이글스 팬으로 욕하다가 욕 먹은 적도 있어요

        • http://www.djuna.kr/xe/12700825




          치이즈님이 말씀하시는 글은 이 글일 겁니다.(아랫쪽 댓글)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