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영어문장하나만 봐주세요.

The reason for stone be stronger at ordinary times while brick be stronger at attack by gunfire.

자연석은 평상시에는 강하지만 벽돌은 대포에 의한 공격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라는 뜻으로 문장을 썼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 완전 엉망인 문장인데 어떻게 고쳐야할지 난감해서요...


얼마전 아는 분에게 영어원고를 보여 드렸더니 웃으시면서 이건 영어가 아니라 하더라구요..

그냥 한국말로 생각한 것을 사전 찾아 메꿔 놓은 문장이라고, 이런건 발표할때 아무도 안 쓴다, 이건 문장이 아니라 절만 있네요,,,

...아, 솔직하고 진심 어리게 이야기 해주신건 아는데, 정신이 푹 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어로 먼저 떠올려서 원고를 쓰는 거라는데, 저는 이미 늦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렇다네요.

학생때, 공부할 수 있을때 공부 열심히 할걸 그랬어요.

왜 그렇게 벽지 무늬와 창밖의 잎사귀만 한없이 보고 있었는지...



    • Because stones are stronger than bricks in ordinary cases while bricks are stronger against impacts of canons.


      벽돌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문장인거죠? 그러면 문장 자체는 조금 달라지지만


      Bricks were used to build walls instead of natural stones though it is more harder, because it is stronger than natural stones against the impact of canons.

      자연석이 더 단단함에도 벽돌이 벽을 쌓는데 쓰였다. 왜냐하면 그것이 대포의 충격에는 자연석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정도면 아주 틀린 문장은 아닐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단단하다는 것도 분야에 따라서 hard endurable 등등의 다른 단어로 바뀔 수 있어서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포격에 버티는 건 강도hardness보다는 내구성endurability에 가깝기도 하구요.
    • 다른 컨텍스트 없이는 한글 문장자체가 무슨 뜻인지 명확하지가 않아서 번역하기가 쉽지가않네요


      자연석이 무얼 말하는지. '평상시에 강하'다는것도 풍화작용에 더 강하다는 뜻도 되고 대포이외의 다른 공격을 이야기하는걸수도 있고.


      그리고 한글 문장 자체가 완전한 문장이 아니고 부사절이므로 문장의 일부라고 가정하고 그냥 대포 공격에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 because brick provides better protection against artillery fire than stone.


      정도면 되지않을까요.

    • 언어가 뭐 하다 보면 늘고 하는거지, 늦었으면 지가 어쩔건가 싶네요. 평생 못 하나? 예순 넘은 우리 엄니도 동사무소에 일어 배우러 다니시더니 NHK를 봐요. 쉰 되서 피겨로 월챔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거 그런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지 마요. 조셉 콘래드도 뱃일 하다가 배운 영어로 소설을 썼어요. 이거 왜 이래?

    • 다들 감사합니다 흙흙..



    • 저도 영어로 고투하는 입장입니다만 저역시 지인분 말씀대로 우리말로 생각한 다음 그걸 번역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그래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은 듣거나 읽어서 의외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쉽지 않지만 처음부터 영어로 쓰거나 말하는 연습을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전문분야 발표의 경우,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는 이상한 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대부분의 상식을 갖춘 사람들은 거기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니 너무 걱정마셔요.

    • 모국어가 아닌이상 남의 나라 말로 먼저 생각하는게 쉽지는 않죠. 그저 열심히 듣고 열심히 말하다보면 어느샌가 좀 더 편하게 느껴지실겁니다.

    • 저도 우리 말로, 한국어 구사자의 사고방식?으로 시작된 것이 영어로 변환됐다는 느낌의 문장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그것만이라면 댓글 달지는 않았을 거고요..


      원하시는 게 토닥토닥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영어로 바꾼 문장을 조언받고 싶으시다면.. 좀 더 맥락을 써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전체의 장르?나 주제나 앞뒤 문장이나 하여간 흐름을요. 저 문장이 정확히 뭔지 말이죠.


      영어를 자꾸 접하다보면 어순 등등으로 인한 사고방식의 차이(영어 모국어 인류와 한국어 모국어 인류 간의)가 보이는데요.. writing은 그 능력치의 최고봉에 닿아야 할 수 있겠죠 흠. 긴 조언으로는 결국 독해를 많이 해보시는 수밖에..;; 한국어로 옮기는, 남에게 보여주는 독해 말고 그냥 읽어나가며 어순대로 본인이 뜻을 이해하기만 하면 되는 쪽의 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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