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진] 24개월
네, 두 돌이 되었습니다.
생일? 그게 뭐지? 먹는건가요? 하는 표정으로 맞은 두 돌. 먹긴 많이 먹었습니다
6개월 전만해도 요만했었는데 말이지요.
아니 그니까 정말 요만 했었는데요... (글썽)
어서 자라겠다고 우유를 그렇게도 마셔 대더니만
바나나도 그렇게 먹더니만
무언가 각성해 버린게지요
마구 쑥쑥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 되니까 풀 자라듯 더 쑥쑥
얼굴도 계속 변하고, 어린아이 같아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건 요리하기와 (머랭 치는 저 포즈라니 자랑스러워 ㅋㅋ)
중장비 운전
빨간 차 운전
그리고 돌 수집 입니다. 기껏 몇 시간 운전해서 계곡에 데려다 줬더니 물에는 안 들어가고 돌만 줍는 너드 같은 놈
정말 요만 했었는데 (다시 글썽)
별 차이 안나나요? 제 눈에는 무지하게 차이 나지만 ㅎㅎ
두 돌이라니... 24개월 이라니.. 저와 제 아내는 여전히 모든게 믿어 지지도 않고 신기하기만 한 상태입니다. 저 녀석 덕택에 2년 내내 정말 말도 못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잠도 못자고, 주말에도 못쉬고, 영화/공연은 꿈 같은 얘기고, 허리 디스크는 여전하고, 퇴근 해서 집에 오면 내 시간 따위 없지만... 아 좀 슬퍼지네...
음..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이제는 말을 하면 알아 듣기 시작하고 (근데 지가 듣기 싫은 얘기 하면 못 알아 들은척 합니다), 같이 노는 방법도 좀 더 다양해 지고, 여전히 새로운 기술을 하루에 하나씩 감춰뒀다가 퇴근하면 보여주곤 하지요. 그거 보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매일 칼퇴근 하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잘 안되서 좀 슬픕니다.
덩달아 고민도 많아지구요. 올바른 훈육 방법이란 어떤것일까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많이 고민하고, 이런저런 책들도 많이 읽고, 무엇보다 저보다 백배는 현명한 아내와 함께 의논해 가다보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 막연하게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걱정이 많아요. 재미있으면서도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뭐 어쨌든, 지금은 열심히 놀아줘야지요. 새로운 놀거리도 열심히 개발하고 :)
얼마전에는 밤에 하도 안자고 칭얼대길래 달력이랑 젓가락으로 그림자 인형을 만들어서 천정을 스크린 삼아 그림자 인형극을 해 줬었습니다. 반응이 완전 좋아서 그 이후로는 밤마다 인형극을... 소재가 다 떨어져 가서 고민이 많습니다...
차이가 많이 보이죠 정말 여름에 풀 크듯
차이 나지요. 예전 같았음 몰랐을 텐데 저도 비슷한 개월수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 차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지금 상태도 아주 예쁘고 좋지만 왠지 몇 개월 전 사진을 보면 몹시도 그리워지는 그 느낌이... 하하.
두 돌에 머랭 치는 (포즈를 잡는) 아가라니 정말 부모의 영향력이란!
어쩌면 아이 어머니께서 몇 년 후에 부자가 함께 만들어주는 맛난 음식을 먹게 되는 행복을 누리게 되실 것도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ㅋㅋ
두 돌 축하한다 아가야~!! 물론 아가 부모님들도 아주 수고 많으십니다. ㅠㅜ
오, 이 어린이는 앞머리 길이와 미모가 비례하네요.
1번 사진을 보며 그대 눈동자에 건배~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5번 사진에서 이마 1/3선을 가로지르는 앞머리에 잠시 좌절했다가
후반부 사진에서 다시 길어진 앞머리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지켜주고 싶군요, 앞머리 ^^
머랭치는 포즈ㅋㅋ 아 귀여워요.살인눈웃음은 여전한데 이제 어린이 느낌이네요.
천천히 자라라,를 입에 달고 살던 저희 언니 생각도 나고..진짜 애들은 쑥쑥 자라요.
자라면서 계속 신기하고 즐겁고 화목하실 거예요.
사진만 봐서는 두돌이 아니라 서너돌은 된 것 같아 보일 정도로 쑥쑥 자라네요. 우와..
24개월 아기 사진 보면서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아 아름답네요. ^^;
(우리 나이로) 세살치고는 되게 큰 거 같아요.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보겠어요.
빛이 납니다! @.@
축하해요! 아이 눈빛이 저렇게 아련(?)할 수가. 드라마에서 걸어나온 느낌이 들어서^^;
달력과 나무젓가락으로...에서 손재주의 힘을 또 한 번 느끼네요. 요리도 잘 하시더니 역시 @..@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그림자 놀이 배워갑니다. 혹시 저작권 요구하신다면 계좌를 보내주세요. ^^
아기 예뻐요. 제 둘째 아들이랑 비슷한 것 같아 더 정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