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둘러 말하기, 박주원 콘서트

밑에 글에 **님께서 할말 있으면 직접 그 글에 가서 하지 왜 내비두면 스러질 일을 에둘러 지적하면서 돌려  까느냐는 듯한 의미로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댓글로 남기기엔 긴 이야기이기도 하고 기왕 에둘러 까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이니 역시 에둘러 글 한꼭지 써봅니다. 이걸 오기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나름의 해명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할듯. 


듀게에 지분을 주장할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의 애정은 가지고 있는 유저입니다. 그런데.. 제 문제점중에 하나가 뭐냐하면 사람들 닉네임, 아이디, 그사람이 과거에 했던 말들이나 글들을 잘 기억 못합니다. 애초에 메모같은 걸 해두는 것도 아니구요. 좀 미심쩍다 싶은 글이 올라와도 그런 기억이나 데이터가 없으니 직접 이러쿵 저러쿵 대응을 할 깜냥도 없고 일이 다 지나간후에 이러쿵 저러쿵 생각이 많습니다. 그리고 증거같은 걸 내밀며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라.. 일이 다 지나간 후에 담아뒀던 생각들을 적어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예를 들자면 저는 마조히스트라는 닉으로 올려주신 분들의 글을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신입이라고만 생각했지 그전부터 글을 남겼던 유저라는 생각은 못했구요.. 그분이 언급하신 본인의 개인사도 그러면 그렇고 아니면 말고 정도지..그게 옳다 그르다라기 보다는 이전에 다른 닉으로 활동하셨으면 일관성은 있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에 글을 쓴겁니다. 남한테 해가 안되면 거짓말이건 소설이건 상관없다는 분도 물론 계시겠지만 말이죠. 


아루굴라님 글도 마찬가집니다. 저는 이분이 기존에 쓰신 글이 하나도 없는게.. 쓰셨다가 지운 건지 아니면 처음 글을 남기신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마조히스트님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주장에도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그러다보니 댓글로 글을 남기기엔 할말이 없고.. 누군가 찌질이라고 호명할때 화를 내면 찌질이라고 인정하는거라는 일반론 정도밖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그게 전붑니다. 


이 글로 저를 더욱 싫어하실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 입장은 말해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서.. 불쾌하실수도 있는 글을 보태네요. 


아무튼.. 그건 그거고..


9월의 즐거운 일중 하나로 예정되어 있던 박주원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데이트하는 기분도 나고 좋았어요. 박주원을 전혀 모르던 아내도.. 지금은 저만큼 팬이 된 것 같습니다. 콘서트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중 하나는 최백호씨가 방랑자와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시던 모습입니다. 하얀 셔츠에 청바지로.. 마치 나이든 사자가 고함을 지르는 것처럼 노래하셨습니다. 


오늘 기억은 오래 갈 것 같네요. 나중에.. 후기를 한번 자세히 남겨볼까 싶습니다. 


다들 편한밤 되세요. 

    • 밑에도 썼지만 누군가 찌질이라고 호명할 때 화를 내면 찌질이라고 인정을 한다는게 일반론이라니 어이가 없군요.


      그냥 님의 생각일 뿐이고 좀 어린애같은 생각일 뿐입니다.




      그 아루굴라라는 사람은 분명히 특정대상(마조히스트 관련된 사람들이죠)을 향해서 비하발언을 했습니다.


      님의 사고방식대로라면 모든 특정대상에 대한 비하발언에 대해 화를 내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 비하발언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걸 인정한다는 얘기죠.




      '여자들은 멍청하다'는 장동민의 발언에 화를 내는 여자들은 자신이 멍청한걸 인정하는거고 화를 안내는 여자들은 멍청하지 않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셈이죠.



      • 님께서도 자기만 옳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세요. 개인의 생각이니 뭐라하겠습니까만 보통은 그런걸 애들 같다고 하죠.
        • 옳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반박을 하면 될텐데 이런 댓글은 별 의미가 없군요. 님도 본인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건 마찬가지인것 같은데 말이죠.

          • 남들이 볼땐 애들 둘이 티격태격하고 있구나 하겠네요.
    • 에둘러 말하기 + 따로 포스팅하기에 대한 소명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어떤 사안에 대한 발언을 할때 특정 대상을 거명하기 어렵거나 애매한 경우는 있는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익명성이나 멀티가 판치는 넷에서는 오죽하겠어요.

      •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뒤돌아 생각하고 논리적 허점이 없어지면 정리해서 논평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아주 최근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평가임이 분명한데


      빗겨선 자리에 서서 애매한 대상을 향한듯한 문장으로 쓰여질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네요.




      저는 최근 님의 글이


      '오오 정확한 글이다' 라는 느낌보다.


      '쓸데없는 대다 비겁해 보인다' 라는 느낌이네요.

      • 쓸데없는..이라는 부분에선 별 생각 없다가 비겁한..이라는 부분에선 화가 나려고 하는걸 보니 스스로도 좀 비겁하다는 생각은 있는가..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님께선 어떤 글을 쓰셨는지 좀 찾아보고 올께요.
        • 아.. 글이 없으니 미안해야하는건가...

          4~5년전에 탈퇴했던 아이디로 좀 있는데 그아이디를 잊어버려서 알려드릴수없는 것이 죄송하군요.
          • 뭐..그러려니 했습니다. 미안하실 것 까지야..

            • 그러려니라니 


              대단하시네.

              • 말이 짧아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겠군요. 닉네임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전에 쓰신 글이 별로 없을거라고 추측했다는 뜻입니다. 댓글보니 또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아.. 첨언합니다. 

    • 저번 글에서도 그렇고 사람들 반응에 이렇게 아무 생각없고 아무 의미도 없어보이는 이런 댓글들 달려면 뭐하러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참 의아하군요. 일기장도 아니고 말이죠.

      • 일기는 일기장에... 일단 명심해 두겠습니다. 




        사람들 반응에 생각 없고 의미 없는 댓글을 단다고 하셨는데.. 그 지적도 일면 공감이 가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님께서도 그다지 마음에 와닿거나 아..이분은 진짜 깊이 생각하고 이런 댓글을 써주시는구나..라기 보다는 그냥 마음속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확고한 기준이 있고 그걸 가르치려는 태도를 견지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오프에서 만나면 혹시 제 고등학교때 은사라거나 대학교때 지도교수이실 가능성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제가 님에게 뭔가를 배우고 그걸 겸허하게 수용해야 하는건 아니겠지요?? 




        그냥 짜증이 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그렇다고 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당신 글은 보기만 해도 좀 기분 나쁘고 아이디도 마음에 안드니까.. 앞으로 눈에 띄거나 글을 쓰지 말라고 하시던가요. 아, 최근에 도입한 유저 차단 기능이라는 훌륭한 기능이 있다고 하니 그걸 써보시는 건 어떨까도 싶습니다. 




        듀게에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고 생각이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배울 것이 많은 분들도 계시지만 논리+정의+사명감+교정 의무를 다 짊어지고 자신이 듀게의 정의이며 절대선인 것 처럼 착각하는 분들도 종종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물론 님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쨌거나.. 깊이 생각하고 남기는 이 댓글이 좀 마음에 드셨으면 하구요. 남은 하루는 밝은 기분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기는 일기장에... 명심하구요. 일러주신대로 생각없이 깝치거나 하지 않도록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 칼리토님이 먼저 에둘러 갓파쿠님 비롯 이하 마조님이나 아루굴라님과 말 섞은 유저들을 아래로 깔아 놓고 훈계인지 충고인지 모를 우월감을 표출하셨습니다. 그에 지목 당한 갓파쿠님이 본인의 입장을 항변하는게 어떻게 가르치는 짓이 된다는건가요.

          그리고 칼리토님은 논쟁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쪽도 저쪽도 다 같은 수준이라 치부해버리는지 모르지만 다른 이들도 그럴거라 생각하는건 가볍네요. 어투나 온도가 아니라 말에 담긴 의미를 따져 판단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그게 훈계나 충고로 읽힐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글과 말은 다르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으니 제 불찰입니다. 딱히 갓파쿠님을 지목한 것도 아니고 갓파쿠님이 본인의 입장을 항변하는 걸로도 읽히지 않았어요. 그냥 제 글이 짜증나는걸로 보였지. 이쪽 저쪽을 다 같은 수준으로 치부한적 없습니다. 다만 비파님처럼 저도 얼굴 보지 않고 적는 글이라는 것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는 가장 단순한 사실을 깜박 깜박 잊고 사는 거지요. 비파님 글의 마지막 줄은 본인은 말에 담긴 의미를 따져 판단하고 저는 아니라는 뜻이신가요?? 

            • '남들이 볼땐 애들 둘이 티격태격하고 있는거로 보일것이다' 는 칼리토님의 문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글을 보는 모든 사람이 칼리토님 속단처럼 논쟁하는 이들을 무작정 투닥대고 있을거라 여기진 않는단 말이죠.

              • 아. 그 말씀이군요. 갓파쿠님과는 궁합이 좋지 않은지.. 유독 댓글이 티격태격 붙어가서.. 그렇게 보일거라는 뜻이지.. 모든 논쟁이 티격태격..이라는 뜻은 또 아닙니다. 자꾸 속단이니 이러쿵 저러쿵 재단하시는데 제가 듀게를 그렇게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깔보는 사람으로 보이시나 봐요. 

                • 자꾸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네요. 칼리토님은 '나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를 모든 논리 지적에 대한 면죄부로 휘두르시면서 이쪽의 말은 자꾸만 곡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칼리토님이 '그렇게 보일거라는 뜻이었다' 처럼 제 답변 역시 '두 사람의 논쟁에 대해, 나는 칼리토님의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판단하는 유저다. 그게 나 혼자만은 아닐것이다.'란 답변을 드린 것 뿐입니다.

                •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재단을 많이 하면서 본인이 재단을 당하는 거에는 민감한가 보군요. 자신에 대해서 과신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 지금 뭔가를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논쟁이 되었던 사안에 대해서 무례하게 생각될 수 있는 글을 써놓고 상대방의 지적이나 반박에는 별다른 대답도 없이 엉뚱하게 비꼬는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생각없이 댓글을 쓴거라고 한건데 그 사안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하고 엉뚱한 생각을 깊이 했나 보군요.


          님이 쓴 글이 짜증이 나기야 했으니 그런 반박을 한거겠지만 님이 마음에 들고 말고를 생각할만큼 님에 대한 관심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 일단 저에게 그닥 관심이 없으시다니 다행이구요. 대화던 논쟁이던 바라보는 지점이 비슷해야 서로 이해가 되고 소통이 되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쓴 글 어디에서 그렇게 욱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 비파님이 지적하신 것 처럼 누군가를 깔보거나 훈계하려고 쓴 글들도 아니고 그저 그런 두리뭉실한 일반론에서 논쟁이 될만한 부분을 읽어내시니 그 안목이 예사롭지 않으세요. 




            안심하고 다시 생업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위에도 날선 댓글을 달긴 했습니다만.. 다시 읽어보니 치졸하고 감정적인 댓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기분이 나쁘다면 당연히 상대방의 기분도 나쁘겠지요. 사과드립니다. 




            비파님이 마지막에 주신 댓글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루굴라님 글에 대해 썼던 제 글이 그 글에서 논쟁을 벌였던 유저들에게 모욕이나 상처를 준다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제가 점잖은 사람이고 성인이라 잘난체 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그저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말자.." 정도의 글이죠. 




            물론 트롤이 날뛸때는 직접적으로 제재하는 목소리도 필요하고 그런 짐을 짊어지시는 분들이 저보다 더 용기있고 현명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 생각에 트롤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을때는 그냥 무시하는게 답이 아닌가 싶었다는 건데.. (저도 관련 정보가 별로 없었고..) 그게 우월감의 표현으로 비췄다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아무튼.. 엉뚱하게 갓파쿠님과 유치한 댓글 싸움을 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네요. 갓파쿠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 게시판에서 가라앉을 요량으로 아무 기여 없이 잠수타던 유저라 괜히 최근 활동 잘하시는 칼리토님 위축시킬까 되도록 말을 아꼈는데요. 아낀게 그거냐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혓바닥이 길었습니다.



      제가 못 참고 떠오른 이유는 하나입니다. 칼리토님이 건드린 지점이 단순히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고 생각해볼 지점이 있는 화두였다면 신경쓰지 않았을 겁니다. 그게 누군가에게 모욕으로 느껴질 수 있는 화두였고 심지어 그로 인한 행동이 파생되었으며(아루굴라님의 글이 대표적) 거기에 일말의 책임 없이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해 다른 이들까지(아루굴라님 글에 반응했던 유저들)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칼리토님은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계시지만 의도가 없었다고 결과가 삭제되진 않고 결백해지는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더이상 의견이 좁혀질것 같으니 더 답변 안주셔도 됩니다.



      어쨌든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간접적으로 돌려 말해 대상이 된 이들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발언' 이었고 그런 식의 발언이 게시판 논쟁의 관점에서 봤을때도 페어 플레이가 아니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칼리토님 개인에 대해선 어떤 판단도 하지 않았음을 오해말고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예전처럼 활동해주시기 바라는 바입니다.      

      • 감사합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될수 있는지 이해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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