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조성주를 봤어요...
아시는 분이 있나 모르겠지만 전(?) 청년 유니온 정책 위원장, 전 정의당 당대표 후보 조성주를 방금 커피숍에서 봤습니다.
봤다기보다는 지금도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고 계시네요.
키가 좀 큰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통통하지도 않네요.
전 이분이 머리스타일을 바꾸면 훨씬 이 분의 정치 활동이 수월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머리스타일도 깔끔하고 잘 어울리고..
가서 아는체라도 하면 무례할거 같고 이 분 본거 어디다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데.. 자랑할 곳이 별로 없어서 여기다 끄적입니다. ㅠㅜ
저는 청년유니온 활동이 굉장히 의미있고 의제 설정도 잘하고 가끔 시위같은거 하는거보면 정말 재미있게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실제로 의미있는 변화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주휴수당문제라던가.. 30분 배달제 폐지도 그렇고..
무엇보다 청년 유니온 로고도 이쁩니다. 색깔 배합은 메가박스 로고랑 비슷하네요..
암튼 청년 유니온 생각을 하다가도 결국 기술진보로 인한 노동의 종말 이러던지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 같은걸 생각해보면.. ㅠ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모두를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이윤극대화, 자본,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비껴서는 뭔가를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그 많은 웹툰중에서 미생, 그리고 송곳이 드라마도 나온다는건 그냥 우연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치즈 인 더 트랩도 드라마로 만들어 진다고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은 미생에서처럼 괜찮은 직장(?)의 정규직을 꿈꾸지만 결국 5년, 10년 뒤엔 송곳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되는 거죠.
일요일 오후, 내일 회사에 나간다는 끔찍한 사실을 인지하면서 조금 바이트 낭비를 해 봤습니다...ㅠㅜ
저도 조성주 보고 싶어요. ^^ 저라면 얼굴에 철판깔고 커피 한잔 사들고 가서 안녕하십니까? 했을지도.. ㅎㅎ 그러니 저같은 아줌니를 싫어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