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 보고 몇몇 생각들(스포 유)

1.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있는데

주인공 우진이 운전면허는 어떻게 땄는지

어떻게 수습직원으로 들어가게 됐는지

비행기는 어떻게 탔는지.. 뭐 그런건 그냥 넘어간다고 해도

과연 이수가 정말 우진의 내면을 좋아한걸까 하는 의문점이 남아요.

생판 모르는 남이 밥먹자고 하는데 

그사람의 진심이 통해서 허락했을 수도 있지만

그사람의 얼굴, 몸, 키 뭐 이런 외형적인 요소가 주는 호감에 

수락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잖아요.

근데 감독은 이사람의 내면을 좋아하는거야 라고 말하는듯 한데

뭐 얼마나 봤다고 그러겠어요

이 영화의 의도를 더 명확히 전달하려면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좋아하게됐다가 더 어울리지 않을지.. 


2. 영화는 무난무난하게 괜찮았는데

캐릭터들이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이수도 (잠시 힘들어하지만_) 예쁘고 착하고 이해심 많은 여자 주인공

상처받은 남주를 위로해주는 역할에서 벗어나지 않고 

특히 기대했던 우진은 그냥 조용한 정적인 캐릭터라서 

예상을 빗나갔어요. 전 좀 더 입체적인 인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차라리 이영화의 장르가 스릴러영화라 

매일 외형이 바뀌는걸 이용해서 

살인을 저지르는 남자 이야기 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어요.. 


3. 아이폰이나 가구, 소품들이 엄청 갖고 싶어지더라고요. 

    • 저도 당연히 외형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람의 외형의 중요성을 가장 심술궂게 말하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걸요. ㅎㅎ 어떻게든 예쁜 화면과 예쁜 여주인공을 비춰주려는 노력, 급기야 의미 없는 프라하 로케까지. 외형에 쏟은 노력의 반의 반만이라도 내용에 공들였다면 뷰티 인사이드라는 제목이 이렇게 심술궂게 들리지는

      않았을 거예요.
    • 1. 그렇죠. 처음 만난 남자가 별 설명없이 인적이 없는 공장으로 데려가는데 저래도 되나... 싶더라구요. 원래 사이코패스 시리얼 킬러는 평범하고 믿음직하게 생겼다던데...하는 생각이 절로....

      3. 전 한효주 옷이요. 브랜드를 알아도 매장에 가면 손님 이건 한효중에요...하겠지만
    • 그러니 판타지지 라고 넘기기엔 너무 허술한 점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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