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궁금했던 가수를 찾았습니다(사이다)

얼마전에 '반야월' 관련 가수와 노래가 궁금하다고 질문글 남겼었는데요.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7&document_srl=12641140


굳이 링크타고 들어갈 필요없이 고 반야월 선생이 발굴한 반짝 신인가수가 궁금하다는 질문이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뮤직뱅크를 무심결에 보고 있는데, '아미'라는 가수가 나오더군요.

그러자, "어! 어! 아미????" 하면서 그때 그가수 이름이 떠오르는겁니다.

아미, 다미, 아미가, 아가미? 아무튼 이런 이름이었는데, 

그동안 '반야월' '염원'이라는 검색어밖에 없었던 저는 가수의 이름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곧장 '반야월' '아미'로 검색해봤죠.

역시나 잘 안 나옵니다. '반야월, 아미새' 이런 것만 주루룩..

그러다가 기사 한 토막이 눈에 들어오는데...


‘가요계 대부’ 반야월 아들 박인호 씨 침체 한국가요계 활로 연다

(전략).....박씨는 귀국 후 가수 아미를 발굴, 음반을 냈다 큰 손해를 본 아픈 기억도 있다....(후략)




찾았습니다!

정확하게는 반야월 선생이 아니라 그 이름을 빌린 아들이 발굴한 가수로군요.



당장 검색에 들어갑니다.

'아미'라는 이름의 가수가 많습니다.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뮤직비디오 이미지가 어렴풋이 떠오르니 '벅스뮤직'을 검색해봅니다.

제가 기억하는 뮤직비디오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두근두근하며 클릭해보지만, 

'보기 불가능한 뮤직비디오입니다'라는 메세지가 뜹니다..ㅠ.ㅠ


하지만 "노래제목"을 득템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봅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당시엔 몽환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 보니 약간 조잡한 뮤비네요.

제가 모래밭이랑 손가락에 문신같이 낙서해놓은거 보고 마돈나의 'frozen'을 연상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년만에 들어보니 시원하고 좋네요.

노래도 자꾸 들으니 좋습니다.




ps. 도대체 반야월 선생과 원로 작곡가들은 이분에게 무슨 '염원'을 담았을까요..?




    • 축하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어렴풋한 기억만 가지고 있던 곡을 몇년동안 찾다가 우연히 단서를 얻어 찾은 경우가 있어서 심히 공감되네요.
      • 감사합니다^^ 속이 다 뚫리네요.

    • 와...다른 건 모르겠고 믹싱은 진짜 실험적인데요. 다른 악기도 그렇지만 보컬 톤을 거의 손도 안 댔네요.


      리버브도 없고 컴프레싱도 안 한 거 같고 그냥 거의 녹음한 생톤 그대로네요. 이거 뭐 이소라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코러스가 들어가긴 한 걸 보면 그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분명히 맨 처음에 인트로격으로 나오는 관악기 소리는 제대로 믹싱된 거 같은데...




      아무튼 베이비복스한테 줬던 김형석 곡들이 생각나는 멜로디네요. 


      소설을 써 보자면 아마 원로 작곡가들이 자신의 노래가 신세대들에게도 먹힐 것이라는 염원을 담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린 소녀가수가 부르기만 하면 내 곡도 요새 애들한테 먹힐 수 있지! 이런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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