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의문 발표

지난 며칠간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모양새는 이상했지만 어쨌든 합의문이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입니다.

지뢰 폭발 - 대응 확성기 방송 - 대응 포격 - 준전시상태 - 이산가족 상봉접촉이라니...ㅋ

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이 원래 추진하던 항목일테고 2,3,4번은 이번 사태로 갑자기 추가된 항목일테죠.

'유감'이라는 표현이나 '비정상적인 사태'의 구체적 상황에 대한 의문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이해할만한 외교적인 표현의 모호함이겠구요.

보기에 따라 박근혜정부가 북한의 사과를 끌어냈달수도 있고 결국 야당의 조건없는 대화요구가 맞았달수도 있고... 관점의 차이니까요.

정부나 북한이 이번 사태 통해서 얼마나 정치적 이익을 끌어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세월호때나 메르스사태때 등장했던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얼마냐는 통계는 꼭 한번 보고 싶네요.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하였다.
4. 북측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하였다.
6.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 웃으면 안 되는데 이산가족상봉이 너무 튀는 바람에 으잉 하고 기막힘의 웃음을 웃고 말았습니다.
    • '우리 그냥 없던일로 하자'


      인듯.

    • 지뢰 폭발의 책임 소재라던가 앞으로의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군요. 뒤로 뭔가 지원해주기로 하고 저정도에서 타협을 본게 아닐지. 진정한 종북은 어쩌면 지금 권력을 쥐고 그걸 장난치듯이 휘두르는 인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이 꼭 필요한 파트너라는 느낌이 들 정도. 

    • 저거 만드는데 3박4일 걸리는 모양새는 누구머리에서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일개백성이 알 재간도 없고 불안상황해소에 의미를 둡니다.

    • '합의문'이 아니고 '공동보도문'이라고 합니다. 

    • 창조위기에서 창조보도문이 나왔군요.



    • 놀아난 느낌. 이산가족 상봉으로 지지층을 넓혔을까요 굳혔을까요

    • 지뢰폭팔이 북한의 소행이 맞을까요? 이제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네요. 남북정부가 정권유지로 비슷한데 놀아나는 건 국민/서민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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