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금(이병헌,전도연)

오늘아침에 우연찮게 내 마음의풍금을 보았습니다.

케이블방송에서 틀어주더군요. 협녀개봉기념으로말이죠.


끝까지 볼 생각은 없었는데 보게되었네요.


첫사랑의 풋풋함이 아주 진동을 하네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으뜸은 전도연이네요.


영화촬영당시 스물여섯?쯤 되었던거 같은데 17소녀같았어요.

전도연이 연기를 정말 잘하더군요. 무뢰한때는 그렇게 느끼지 못하였는데... 배우다웠습니다.


이병헌도 적절했던거같아요. 역시 연기로는 깔수가없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하(이병헌)는 반 아이들의 일기장을 검사하는데 홍연(전도연)의 일기장에 수하가 짝사랑하는 여선생을 시기하는 글부터 시작해서 

홍연의 마음을 보여주는 매개체역활을 아주 잘했더라고요. ㅋㅋㅋ후반에 수하도 일기장을 보며 "이녀석이 병주고 약주고 아주 잘한다" 

밀당 고수더군요. 


그리고 수하가 홍연인줄 모르고 팔꿈치를 살짝 꼬집었을때의 홍연이 이 행동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웃기더군요.


요즘에는 거리낌없이 손잡고,팔장끼고 걸어다니는데 옛날(1960년대)라서 그런지 남녀의 사소한 행동하나만으로도 강력한 스파크가 일어날수 있구나..느끼네요.



ps)영화 끝무렵에 수하(이병헌)는 교사를 그만두고 다시 서울로 올라갈때 홍연이 lp판과 함께 일기장을 건네어주는데 일기장 마지막 페이지에 붉은글씨로 선생님이라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다보고 검색해보니 이 글씨가 혈서라고 하더군요.

    섬뜩했습니다. 미저리로 변할꺼같은 예감이..




    • 이미연이 짱입니다

    • 정작 혈서는 생각이 안 나지만, 보는 내내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했던 기억은 나는군요.

    • 연애질에 대한 추억이 평생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이병헌 맞는 장면 보니까 기분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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