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전달된 문자를 받아본적 있으세요?
앜ㅋㅋ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못 보내셨나요? 당시의 풋풋한 스킬이 궁금합니다 :)
에고. 우울하시겠어요. ㅠ_ㅠ 저 같으면 집에 가고 싶을 것 같아요.
저는 문자는 아니고 비슷한 경험인데...메신저 대화를 잘 못 받아본 적은 있어요.
금요일에 일과가 끝나고 파티션 너머로 팀원들과 가볍게 대화를 주고 받던 상황이었는데요.
팀원 A : 팀장님 주말에 뭐하세요?
저 : 애인 만나요. 다들 뭐해요?
- 그러자 팀원 B로부터 뜬금없이 메신저가 옵니다. 팀원 B는 저 보다 5살이 많고 회사에 불만이 상당히 많은 남자 직원이었어요.
팀원 B : 쟤 남자친구도 있나보다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 (자리에서 일어나서 웃으며) OO씨. 저 남자친구 있어요. 몰랐어요?^^
팀원 B : (사색이 되어) 죄...죄송합니다.
험담하려던 상대를 떠올리면서 메시지를 하면 종종 실수로 당사자에게 보내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험담을 하려면 조심성있게, 아니면 당사자에게 직접 말하는 게 진리라는 교훈.
사건 이후로 저 보다 5살 많은 저 남자직원은 제가 아주 아주 수월하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
아... 진짜 황당하고 착잡하시겠네요. (상사고 뭐고 확 마...) 자리를 마련한다고 하니까, 무슨 소리 늘어놓나 일단 들어보시고, 글쓴 분께서도 잘 생각정리하셔서 풀어놓으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무리 상사라고는 해도 저런 문자 잘못 보내놓고, 일단 태도가 참 별로네요.
예전에 저희 학과장 교수님 밑에 박사 과정인 분이
" 교수 X새끼 나 불러놓고 연구실에 없네" (자기가 늦게온 거)
라고 교수님에게 보내서, 교수님이 극 대노 상태로 강의실에 들어오신 기억은 있네요;;
뭐가 다른 사연이나 내용이 있나요- 아무개가 너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들어주고 먼저 (나서서) 도와주겠단말은 하지말아라/ 이것만으로는 잘 모르겠군요.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도와주지 말고 따돌려라 뭐 그런 내용도 아니군요.
저는 같이 일하는 팀이 있었는데 제가 나이도 더 많아서 늘 깍듯이 존대하며 성 뒤에 보직을 꼭 붙이며 호칭을 했더랬죠. 그런데 어느날 팀을 여자 팀과 남자팀, 둘로 나눠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문자를 보낸다는 걸 저한테 보냈더군요. "러브퍼레이드가 다 해서 올렸다니까 너가 보고 러브퍼레이드한테 문자해" 라고. 앞에선 그렇게 깍듯하더니 자기들끼린 이름만 툭툭 말하고 했나봐요 ㅋㅋ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여겨서 웃었습니다. 존대 받으려고 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당사자는 보내놓고 아차 싶었는지 아주 고요하더군요. 혼자 이불이나 계속 차고 있었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