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나치식 경례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네요
물론 어렸을 때 일입니다. 1933년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50718_0011184200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8&news_seq_no=2454365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어린 시절 '나치식 경례'를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근이 금지돼 온 왕실기록을 모두 공개하라는 역사학자들의 요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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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왕이 겨우 7살 때 일입니다. 당연히 어린애라 그냥 어른들이 하는거 따라한 거겠죠. 문제는 영상에 나오는 여왕의 삼촌 에드워드 8세.
에드워드 8세가 나치 추종자였다는 건 워낙 잘 알려진 얘기라 그 증거 하나가 더 추가됐나 보다 생각하면 될 일이긴 한데, 그 동안 학자들의 왕실 기록에 접근이 금지됐었네요?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
그래서 영국 현대사 책을 보면 왕실 얘기가 몽땅 빠져있었던가 싶습니다ㅋ (근대사 부분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얘기는 꽤 나왔었는데 별로 좋은 얘기들은 없었죠-_-;;)
여튼 1933년이면 영상에 나오는 여왕의 삼촌 에드워드 8세도 아직 황태자 시절입니다. (이 때는 아직 인도가 영국 식민지라 영국 왕실은 '대영제국 황실'이었죠ㅋ)
다만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총통에 당선된 해이기도 하고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에 나치스 열풍이 불던 때이죠. 사실, 전쟁이 났으니 나치가 악마가 된거지 저 시절 유럽 전체는 독일의 '나치즘'에 열광하고 있었죠.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미국의 보수 민족주의자들 치고 나치에 동조하지 않는 인사는 거의 없었을 겁니다. 프랑스가 왜 그렇게 개전 초기에 독일에게 털렸는지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프랑스의 우파들은 아예 나치랑 싸울 생각이 없었던 거죠. 괜히 비시 정부가 수립된 것도 아니고요. 1930년대 전 유럽을 강타한 노동운동과 함께 급속하게 힘을 키우던 좌파 사회주의 그리고 공산주의 세력을 막아줄 일종의 첨병으로서 나치만한 구원 세력이 없었거든요ㅋ 저 당시 사업하던 사람들, 자본가나 지주들도 노동 운동과 좌파 빨갱이들을 제대로 때려잡을 나치의 기세등등함에 한껏 고무되어 있었고-,.-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7/19/20150719001051.html?OutUrl=daum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8일(현지시간) ‘왕가의 경례법’이란 제하 기사와 사진을 8개면에 걸쳐 보도했다. 1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7세였던 1933년 왕실 별궁이었던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어머니와 여동생 마거릿 공주(당시 3세), 삼촌 에드워드 8세 왕자와 함께 나치식 경례를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더 선은 웹사이트에 17초 분량의 흑백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당시 황태자였던 에드워드 왕자가 밸모럴성 정원에서 동생(훗날 조지 6세로 엘리자베스 여왕 아버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1933년은 나치당 당수였던 아돌프 히틀러가 총리에 임명된 해다.....
에드워드 왕자는 나치의 구호에 동조적인 인물로 1936년 12월 퇴위 이듬해 히틀러를 만나기도 했다. 에드워드 왕자는 아버지 조지 5세 뒤를 이어 1936년 1월 즉위했으나 미국의 이혼녀 월리스 심슨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11개월 만에 동생에게 물려줬다.
더 선의 보도에 영 왕실은 발끈했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80년 전 촬영된 왕실의 사적 영상을 이런 방식으로 이용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 경찰에 윈저성 왕실기록관에 보관돼 있던 미공개 영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더 선에 전달됐는지를 밝혀달라고 수사 의뢰했다.
이에 더 선 측은 “왕실이 영상을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에드워드 왕자와 관계됐기 때문에 역사적 중요성이 있으며 공익에도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스키그 압델 더 선 편집장은 “여왕이나 왕실을 당혹시킬 의도는 전혀 없다”며 “우리만큼 왕실에 우호적인 매체도 없지만 대중적 관심사에 부합하는 기사를 게재하는 신문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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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더 선' 답군요ㅋ 암요, 이들만큼 왕실에 우호적인 잡지도 없죠. 그동안 왕실 얘기 기사화 하면서 팔아먹은 신문 부수가 얼만데-.,-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71900136

(제2차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 공군이 영국을 침공한 '영국 전투' 발발 7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가운데)과 남편 필립공(오른쪽), 윌리엄 왕세손이 런던에서 공군 비행단의 공중 분열식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내 역사학자와 야당 의원들이 윈저성 라운드 타워에 보관돼 있는 왕실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총대를 메고 나선 건 런던대 역사연구소 카리나 우르바흐 박사다. 왕실과 나치의 관계를 조명하는 책을 저술한 우르바흐 박사는 수년간 관련 왕실기록에 접근하려고 애를 썼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20세기 이전의 왕실기록에는 대중이 접근할 수 있지만 그 이후의 기록에는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1·2차 세계대전 시절의 자료 상당수는 이미 폐기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런던 퀸메리대 소속 역사학자 헬렌 매카시도 트위터를 통해 왕실기록에 연구진의 접근이 가능했더라면 여왕의 나치 경례 영상이 더선 같은 대중지를 통해 알려지는 것보다는 나은 방식으로 공개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역사학자 알렉스 본 툰젤만도 "왕실기록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비민주적"이라며 "영국의 역사는 국민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인 폴 플린도 1930년대 독일과의 연락내역을 포함한 왕실기록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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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따르면 20세기 현대사 부분 자료에 있어서는 왕실 관계 사료를 그동안 학자들이 볼 수가 없었군요. 이 기회에 왕실 기록이 전부 공개되면 1930년대 나치에 동조한 흑역사가 다 드러나려나요? 근데 사실 모든 말썽의 원인인 에드워드 8세는 결혼 문제로 스스로 퇴위를 한 터라 이 양반이 저지른 흑역사가 대부분일텐데 털어도 별 얘기는 없을것 같습니다. ( 이 참에 영국 왕실이 독일계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것 같은데, 별 얘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유럽 왕실은 다 혼맥으로 연결되서 한 가족이나 다름이 없거든요. 문제가 된 독일 황실도 황후들이 다 영국 공주들이구먼ㅋ 그리고 현 엘리자베스 2세는 어머니가 영국의 토속 귀족이라 더 문제 없죠.)
그런데, 영국 왕실이 갑자기 그것도 난데없이 과거사 문제로 시달리는거 보니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이건 다 남의 나라 얘기니까ㅋ)
듣자하니 영국 네티즌들도 왕실 관련 기사가 뜨면 공화주의자들이 난투극을 벌이느라 댓글창이 난리가 난다는데 지금도 꽤나 시끄러울까 싶군요.
저건 뭐 어린애가 한창 뜨고있는 유명인의 제스츄어를 따라하는 거나 마찬가지같은데요
창피하긴 하겠지만 그냥 좀 비웃어주고 봐주고 넘어가도 될 일 같은데 왕실이나 더 선이나 괜히 논란거리를 키우고 있는 것 같네요
어디는 일제 앞잡이하던 아비와 그의 딸이 대통령까지 해먹고 있는 나라도 있는데...
33년이면 나치가 지금의 우리가 생각하는 나치가 아니죠....(그 당시 사람들 생각에 말입니다)
나찌가 정권 잡은 건 1933년 이후 아닌가요? 그리고 저 경례법은 나찌 이전에 굉장히 흔했고요. (아마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경례법으로 아는데)
말씀하신 대로 원래는 고대 로마식 경례고, 1920년대 무솔리니가 파시스트당 경례로 부활시켰습니다.
1932년을 전후해서 히틀러가 나치당 경례로 받아들였으니, 1933년 영국에서 그것도 에드워드 8세가 이 경례를 했다면 어떤 의도였을지 다른 의심을 할 여지가 별로 없죠.
그렇지만 2차 대전 때의 엘리자베스는 당시 공주 신분으로 참전하기도 했었죠. 저걸 가지고 뭐라고 하기에는 좀.
저거야 뭐 애들 때니 여왕이야 별 상관 있겠습니까?
http://news.bbc.co.uk/2/hi/4170083.stm
해리왕자는 예전에 더 뇌가 없는 이런짓도 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