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마사지 등 잡다한 생각

어제 아침에 너무 끔찍하게 피곤해서 휴가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으나 겨우겨우 출근했어요.
그리고 모니터를 보며 일하다 어느 순간 목이 안돌아가더군요.
자다가 담은 종종 걸렸지만 낮에 일하다 이렇게 뜬금없이 담이 오기는 또 처음인터라 내가 어제 잠을 잘못잤나 한참 생각했어요.

오후가 되니 너무 아파서 앉아서 일하기가 힘들어 근처 통증의학과를 찾았다가 임산부라 거절당했죠.
한의원이나 왠만한 싼 마사지샵을 갈까 고민하다가 실컷 돌아다니기만 하고 계속 거절당할 것 같아 포기하고
퇴근하고 좀 비싼 마사지샵을 가서 임산부전용으로 받았어요.
좋더군요. 아직도 완전히 다 풀린건 아니지만 그 고급스럽고 노곤한 돈은 참 좋더군요.

이참에 피부관리샵을 끊고 다니고 싶어 근질근질했으나 어차피 받을 수 있는 관리도 한정적일거고
없는 살림인데 집에서 마스크팩이나 붙이자 마음을 추스렸어요.

언젠가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심장왼쪽부근이 쫄깃쫄깃하게 조이는 느낌인데
심장에는 신경이 없어 심장병일리가 없고 병원을 가도 이건 위치상 심장문제가 아니라 그냥 근육;;이 뻐근해서 아픈거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어제 담이 온 이후로 또 이렇게 왼쪽 가슴이 쫄깃쫄깃하게 아프기 시작한데
맨날 골골거리며 일만 하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방전된 느낌이에요. 휴가 2-3일따위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럼 뭔가 돈을 들여서 고급스러운 혜택을 받고나면 조금 힐링이 되고, 그럼 또 돈을 벌러나가고.
정말 전 이 우주처럼 거대한 시스템의 나사 하나가 된 느낌이 들어 굉장히 무력한 생각이 듭니다.
    • 저 예전에 옆구린지 견갑골 근처인지에 담이 걸렸는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1주일쯤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해도 영 낫질 않더라고요.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통 전체가 너무 아파서 조금도 못 움직이겠는 거예요. 근육이완제를 먹고서야 겨우 일어났어요. 한의원에서 침을 이틀 맞고 약 먹으니 바로 나았습니다. 알고보니 그 와중에 맥주를 한잔씩 먹었던 게  염증을 키웠... 미련했어요. 배터리님은 맥주를 드실 리가 없지만, 통증이 덜해지지 않으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서 진단과 물리적 치료라도 받아보시는 게 좋죠. 담이 여름에 더 안 낫는대요.

    • 보통 가슴의 통증은 소화기의 문제일 때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가끔씩 가슴이 뜨끔뜨끔할때가 있었는데.. 이게 심장병인가?? 싶어 전문의인 친구에게 상담했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나 신경성 위염같은 소화기 계툥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식습관 조절하고.. 치료제도 좀 먹고 하니..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예쁘고 건강한 2세 낳으시길 바랍니다. 

    •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이젠 좀 풀렸는데 가슴통증은 한번씩. 근데 내장이 아픈게 아니라 정말 속근육을 쥐어짜듯 아픈거라 그냥 의사말대로 운동부족인가하고 있어요--;; 한의원 등은 결국 시간부족으로 못갔고(퇴근하면 밤.....)

      어깨쪽 뭉친거 철봉에 매달리면 좋대서 했더니 정말 많이 풀리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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