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to(명왕성) 에는 정말 Pluto가 사는 구나

제가 절대로 제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건 우주과학입니다. 그냥 상상이 가질 않아요. 예전에 화학을 전공하던 오빠가 화학을 공부하면 사람이 쪼잔해져 (하!), 이렇게 작은 단위로 생각하니까, 이런 단위가 상상이 가니? 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전 이쪽인가 봅니다. 눈으로 볼수 없이 작은 것들은 상상할 수 있지만 무한대로 펼쳐지는 우주는 전혀 상상이 안되거든요.


모든 social practice는 자신의 시간 단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뉴스를 쓰는 곳의 시간성과 행동과학을 연구하는 곳의 시간성은 다르지요. 같은 일을 한다해도 나라마다 또 다르고요. 9년이 걸려 New Horizons 가 명왕성까지 가는 프로잭트라,, 누구 말처럼 인간이 만든 물건이 그렇게 나아갈 수 있구나 하면서 새삼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명왕성에서 온 이 사진. 

 https://www.nasa.gov/sites/default/files/thumbnails/image/tn-p_lorri_fullframe_color.png

여러분은 뭐가 보이세요? 하트가 보인다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pluto가 보인다라는 사람입니다. 


저한테 Pluto가 중요한 개여서 일지도 몰라요. 

어느날 갑자기 모든 새로운 것이 그러하듯이 선물이가 색연필을 잡고 알파벳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틀리지 않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늦는 대신 마치 머리속으로 많이 연습해서 연습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요. 그러더니 자기 이름을 쓰고 싶다, 엄마, 아빠를 쓰고 싶다 해서 철자를 불러주었지요. 그러고 나더니 엄마 나 개 쓸꺼야 해서, 응, 개는 HUND(스웨덴어) 라고 불러주었는데 애가 다 쓴 걸 옆에서 살짝 보니까 철자가 다른거에요. 선물아 개는 P로 시작하지 않아, 라고 말하다가 다시 보니까 선물이가 쓴 글자는 PLUTO! 선물이가 아는 유일한 개, 만화를 늘 보는 개. 어머 선물아, 맞아 플루토는 개야 했더니 무덤덤한 얼굴로 씩 웃더니 그만쓰고 놀러 나가더군요. 가위로 잘라 선물이 일기장에 붙여 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정말 달에 토끼가 방아 찟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 

    • facebook_shareable_pluto_walkin.gif

    • oBQJ9kl.jpg

      저는 Pluto하면 요 분밖에 생각이..!

    • how much is doggy in the......Pluto?

    • 선물이와의 에피소드가 뭔가 따뜻하네요.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재생 됐어요.
    • 오! 플루토! 어렸을적 디즈니 만화에 빠졌을 때 정말 좋아하던 캐릭터였죠^^

      근데 저랑 같이 티비 보던 어른들이 "아니, 쥐가 -미키 마우스―,.― 개를 키운단 말이냐? 하시던 기억들이 나네요ㅋ
      • 라스트 데이스 오브 디스코에 그것에 대해 열심히 토론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요? 전 어렸을 떄 플루토도 개 구피도 개인데 왜 구피는 친구이고 플루토는 집개인가 한참 궁금해 했어요. (사실은 지금도)

        • 아, 저런 구피도 있군요>< 구피 캐릭터가 개였죠! 어른들이 그 때 구피와 플루토 보고 "아니, 쟤는 개가 개를 키우냐?" 하면서 깜놀들 하셨던 기억이-_-;; 근데 저는 어린애 답게 전혀 그런 의문을 갖지 않았죠ㅋㅋㅋ
    • 플루토보다 스누피가 더...

    • 정말 플루토 같네요. 신기해요 ^^
    • 아하하,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추억의 이름 플루토! 커피공룡님은 선물이와 함께 아직도 동심을 간직하고 계시네요.  




      p.s. '찟다'가 아니라 '찧다'입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