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재밌게 읽으셨나요?
동식물쪽에 관심 많으시면 댄 리스킨의 <자연의 배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실 거예요. 전 동물빠라 지난 달에 읽을 때 되게 신나서 읽었어요. 지금은 영국 노동계급 문제를 다룬 오언 존스의 <차브> 읽고 있는데, <자연의 배신>처럼 술술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흥미로워요.
소설에 치어 살다 소설 안읽던 제가 뒤늦게 집어 든 책이 있습니다.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원작으로 이름이 꽤 알려져 있어 일단 뒤로 밀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에라 모르겠다 집어들고 지하철에서 읽다가 심장이 쩌릿쩌릿하고 피가 마르며 눈물이 맺히는 그런 아름다운 문장의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의 소설입니다.
가장 최신간의 소설로는 교유서가에서 나온 콜린 매컬로의 <로마의 일인자>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엄마는 날 죽였고, 아빠는 날 먹었네>가 가장 눈에 들어오고 읽는 맛이 있었습니다.
만화이긴 하지만 본인의 경험을 그려서 일상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부분을 상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즈마 히데오의 [실종일기]와 [알코올 병동]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읽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에 본 아사이 료의 <누구>가 좋았습니다.
이런글 좋습니다. 다들 한권씩 추천해주고 가시죠. 전 요즘 김연수 단편집 읽고 있어요.
츠바이크로 전기 문학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츠바이크가 쓴 전기들 추가 추천: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 발자크 전기, 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프랑스 혁명가 푸셰 전기, 절판된 것 같으니 도서관을 검색해보심이...), 에라스무스, 마젤란 등.
18-19세기 영국-러시아의 중앙 아시아 각축전을 다룬 그레이트 게임. 웬만한 모험 소설, 첩보 소설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