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한랭 알레르기 있으신 분 있나요?
좀 오래전인데, 고등학교 1학년 겨울에 독하게 한번 앓았어요.. 무지 추운 아침이었고 교실에 도착해서 히터를 틀었는데 하반신이 너무 가렵고 아프더라고요. 화장실 가서 보니까 두드러기가;;; 그러다가 온도에 적응되면 또 없어지구요. 심한 온도차가 원인인 거 같았어요. 손가락, 귓등 어디선가 돋아나더라구요. 약국에서 말씀드리니 알러지약을 주셨는데 생길때마다 먹었죠.. 인터넷을 찾아보니 드문 병인데 외국에서 심각한 사람은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쇼크로 사망한 적도 있다고..그런데 정말 이상하고 다행인게 딱 그 해 겨울만 그랬어요. 이후로는 한번도 안생기네요. 그때 건강이 유독 안좋고 스트레스가 심했었는지.. 딱히 더 그랬던 건 아닌데. 이상하죠.
추운 거, 뜨거운 거 둘다 안됩니다. 그래서 목욕도 못 하고, 샤워도 미지근한 물로만 해요.
추운 건 , 겨울철에 외부에 오래 있으면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구요. (혹은 여름철 에어컨)
그 외에도 워낙 알러지가 많고, 몇 개는 응급실에 바로 가야하는 정도라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ㅎ
이 글보고 정말 반년만에 로그인했네요..저는 7살 무렵 어느날 뜬금없이 두드러기가 난 이후로 한랭알레르기와 근 30년을 동거동락하고 있어요. 30대 이후로는 확실히 증상이 약해진것 같긴하네요. 저는 다행히 찬음식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편이에요. 여름에는 에어컨과 과도한 물놀이...를 조심해야하고요..겨울에는 뭐 항상..ㅠㅠ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가면 두드러기가 번지면서 커지죠. 간지럽기도 하구요. 이게 간지러운 것도 괴롭지만 몰골이 흉측해진다는 것이 참 안좋지요..저는 딱히 약을 먹은 적은 없었고, 치료법도 현재로서는 없는 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딱히 스트레스 이런 것과는 별로 상관없이 생기는 것 같아요.
듀게에서 처음으로 댓글을 다는가 싶네요.
저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 초여름날 민소매를 입고 자건거를 타다가 비를 맞으니까 온 팔뚝에 두드러기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팔을 문지르면서 따뜻하게 해주니까 금세 없어졌어요. 이후에도 맨살에 비를 맞으면 두드러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비 알러지인 줄 알았어요. 후에 여름산행 중 찬 폭포수에 뛰어들었다가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을 보고서야 냉알러지인가 싶더군요. 저야 몸만 따뜻하게 해주면 흉하게 돋아난 두드러기가 바로 사라지니까 별 걱정은 안합니다만.
저도 있어요. 아버지도 있고. 확실한 유전이죠...ㅠ
그리고 생각보다 매우 흔한 알레르기인 것 같아요. 계절성 비염의 원인이기도 하고요.
꽃가루 날리는 봄도 아닌, 유독 가을 쯤에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 알레르기인 게 거의 틀림없슴다.....
어릴 땐 두드러기 형태로 나타나더군요. 한겨울에 다리에 두드러기, 한여름에도 해수욕 좀 오래하면 두드러기...
(어릴 때는 따뜻한 물로 씻으면 순식간에 이 두드러기가 사라지는 게 신기했죠 ㅋㅋ)
그러다가 어른이 되니 그런 두드러기는 안 나는데 대신 늦가을쯤에 포풍 재채기 ㅡ.ㅡ;
그리고 온기에 반응하는 건 콜린성 알레르기(주로 두드러기 형태)라고, 한랭성과는 한덩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콜린성은 없거든요.
역시 스트레스가.. 이번 겨울에 그렇게 가렵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로션을 발라도 소용이 없고.. 인터넷 찾아보니 땀구멍이 막혀서 열이 빠져나오질 못하니 가려운 거라며, 운동을 해서 땀을 내주면 구멍이 뚫린다나.. 그래서 해결은 봤어요. 그 외에 재채기 비염은 기본이고요. 햇빛 알레르기도 있고요.
저 같은 부류들은 먹고 살기 힘들거나 전쟁 중에 태어났으면 다 도태되었을 사람들 아닙니까? ㅎㅎㅎㅎ 전쟁하다 재채기 나서 일 그르칠 수도 있고요. 온갖 고된 상황에서 가렵다고 긁고 있으면 좋아들 하겠어요... 휴지 없어도 곤란하고 약 없어도 곤란하고 로션 없어도 곤란하고.. 바다에 빠지란다거나 정글을 가란다거나.. 그러면 피부들이 들고 일어날테고..
그런데 이 글에서 특이한 경향을 발견했어요. 로그인 좀처럼 안하는 분들이 다수 등장했다는 거요. 뭔가, 나 그 고통 뭔지 알아.. 라며 서로 부둥부둥할 수 있는 무겁지 않은 주제가 말 없던 사람의 말을 트이게 하는 요소가 있나봐요?? 아니면 뭔가 다른 거? 하여간 잘 볼 수 없던 아이디가 보이니까 신기해요... 분명 글들은 읽고 계셨을 텐데.. 배트맨 가면 벗긴 기분.
아주 더운 여름 말고는 기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귀가 떨어져나가게 아픈 사람은 없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