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


 


 1.몇 번 썼듯이 요즘은 과거의 사람들도 한번씩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보기도 하고 모임을 가기도 하는데...그야  뭐 직장도 아니고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모임도 아니예요. 한때는, 그런 모임엔 사람들이 긴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는 거라고 여겼어요. 하지만 아닌 거 같기도 해요. 그곳에서도 목소리가 큰 사람, 자신이 모임의 중심이 되지 못하면 삐지는 사람, 온몸으로 '난 너희들 무시하는 중인데 좀 눈치채줘.'하는 사람들이 있죠. 서열 싸움이나 주도권 다툼이 없는 곳은 없는 건가 싶어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또다른 방식으로 긴장감이 늘 존재하고 있어요.


 

 2.그런 사람들은 뭐가 문제일까? 하고 종종 궁금해해보곤 해요.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는 어떤 사람에게 '넌 뭐가 문제야?'라고 해봐야 실실 웃는 표정으로 선문답이나 돌아올 뿐이죠. 그들을 대할 땐 그들이 바라는 것-질문이나 관심 같은 것-을 해주는 게 아닌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 만한 걸 해줘야 한다고 배우게 됐어요.


 

 3.어쨌든 남을 이해하려고 해 봐야 결국 진짜 그사람이 그러는 이유는 알기 힘들더군요. 누군가 말했듯이 이유 뒤에는 진짜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상대에게는 솔직함을 요구하면서도 막상 질문을 받을 때는 자신을 제일 그럴듯한 사람으로 보여지게 해 주는 이유를 대거나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뿐이지 진짜 이유는 절대 말하려 하지 않아요. 


 휴.


 어쩔 수 없죠 남을 이해하는 대신 자신에게 끝없이 천착하는 수밖에. 내게서 멀어지려는 사람은 그에게 내가 충분한 대접을 못 해 줬기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고,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그에게 내가 충분한 굴욕을 안 줬거나 충분한 두려움을 안 줘서 그러는 거라고 이해하며 살아야겠죠.



 4.휴우...



 5.그냥 지나가는 잡담 쓰고 끝내려다가 써봐요. 우리나라는 참 대단한 나라예요. 인적 자원밖에 없는 이 나라가 4대강, 자원외교, 박근혜 딱가리들이 줄줄 빼먹는 누수를 겪으면서도 아직 버티고 있다니. 기본적으로 저런 누수를 감당할 만한 여력이 있었던 나라구나 하고 놀라게 돼요. 2대 대통령 전만 해도 IMF를 겪던 나라였는데 말이죠. 


 그냥 이 쓰레기같은 박근혜 정권이 끝나길 바라는데 밀실도 아니고 모든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원내대표를 쳐내려고 땡깡을 피우는 걸 보니 뭔가 싶어요. 조금만 있으면 레임덕 올(이미 왔어야 하지만)대통령 따위가 무서워서 유승민에게 나가달라고 하는 새누리당 녀석들도 한심하고. 그리고 김무성...김무성이 두려워하지 않는 건 기자들뿐인 거 같아요. 젊은 기자들에겐 녹음기가 돌아가건 말건 반말 잘 쓰면서 박근혜가 신경질 한번 부리자 깨갱하는 꼴이라니.


 하긴 국민들이 너무 착한 거겠죠. 다른 나라라면 어떤 국민이 최종결제수단인 금을, 국가 따위를 위해 헐값에 내놓겠어요. 물론 똑똑하신 강남 쪽 사람들은 금을 안 내놔서 추기경이 강남 성당에 달려가서 금 좀 내놓으라고 호통을 쳤다죠. 휴. 상류층 중의 상류층인 국회의원이 내놓은 금이 평균에 못 미친 건 놀랍지도 않고요. 











    • 뇌의 활동은 자아가 아닌 거의 무아의 명령이라고 하니


      나도 아닌 남을 어떻게 알겠어요 지들도 모르는걸,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 밖에


      박근혜가 세상은 원래 그래 라는 기본원리를 깨우쳐주는 듯 합니다.

    • 착하다라고 하는건 너무 유한 표현 같고 적어도 순진하다고 해야.... 전 순진하다를 멍청하다 대신 많이 쓰는 편인데 


      사실 한국 국민들은 유별나게 애국에 대하여 멍청한 짓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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