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첫 직장 및 커리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5월달에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잡서치를 하고 있어요. 외국인 신분으로 비자로 우선 1년 머물수 있고 스폰서 받으면 3,6년까지도 가능한데 솔직히 그냥 스폰서 없이 1년만 있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스폰서 잡기도 힘들고 잡는다고 해도 된다는 보장도 없어서. 여름마다 인턴쉽은 했지만 이렇게 길게 일하는거는 처음이에요. 


관심분야는 테크 스타트업, 역할은 마케팅/Operations/Support 등등. 핀테크 쪽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서 그 쪽으로 컨택이 많아요. 그렇지만 여기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거는 아니여서 머무르고 싶은지는 모르겠네요. 우선은 이쪽에 유급 인턴쉽을 구했지만...


그런데 정말 제가 뭘 원하는건지는 모르겠어요. 마케팅도 좋은데 다른 분야도 해보고 싶고. 그러면 그쪽 분야는 경험이 없으니까 들어가기가 더 힘들고. 아는 분은 Support에서 시작해서 밑바닥에서 배우고 다른 역할로 가라고 조언을 해주었는데 1년동안 Support하고 나서 그 이후에 다른 나라에서 자리를 구한다면 그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여기에서 풀타임 잡 잡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선 미국이든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졸업 후 일자리는 구해야 하니까요.


듀게 분들은 졸업후 첫 직장 어떻게 구하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나요? 혹시 시간을 돌린다면 바꾸고 싶은 점은 있으신가요? 


    • 대학 졸업 후 첫 커리어는 중요한 거 같아요. 직장 생활을 10년은 하실 계획이라면 첫 커리어는 참 중요하다 봐요.


      흔히 말하는 커리어 패쓰는 이렇게 보셔도 되요. 졸업 후 처음에 점을 찍게 되죠. 그리고 그 다음 직장을 선택할 때 또 하나의 점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 두개의 점을 잇게 되면 하나의 선이 되는 거고 그 선이 만들어지면 3번째 직장을 정할 때는 이미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어떤 인더스트리 어떤 function에서 시작하느냐는 중요한 거 같구요.


      위의 두 개 중 최소한 어느 하나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면 나쁘지 않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실리콘 밸리에서 일을 시작하시는 거라면 좋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일을 해봤다 하면 한국에서는 좋아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신 1년은 좀 짧지 않나 싶어요. 한 펑션에서 2~3년 정도만 하고 한국 들어오면 잡마켓에서 선택할 여지가 많을 거 같아요.


      그런데 한국의 조직문화를 생각해보면 걍 미국에 머무르는게 답일 수도..




      저에게 첫직장은 중요했고, 아직도 이직 시 첫 직장에서 뭐 했는지 첫 직장에서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 점과 선으로 설명하시니 딱 이해가 되네요. 첫 직장이 정말 중요하기는 중요하나보네요, 아직도 이직 하고도 첫 직장에 대해서 물어보다니. 


        저도 여기에서 2,3년쯤은 있고 싶은데 비자가 어떻게 될지를 몰라서 ㅠㅠ 외국인 신분으로 스폰서받고 취직하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그렇지만 한국 조직 문화 생각하면 사실 한국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싱가포르나 다른 나라에서 취직해서 사는 거를 생각하고 있어요. (또 비자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 * 대학 졸업 후 최초의 커리어 직종이 거의 평생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리고, 직업의 경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호사를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직업이란 '내가 남들보다 잘 하는 것' 그리고 '그걸로 넉넉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봐요. 내가 뭘 하고 싶나를 생각하기보다 뭘 할 수 있고 뭘로 돈 벌 수 있나를 먼저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원하시는 직종이라면....... 웬만하면 미국에 오래 머무세요.

      • 음 남들 보다 잘하고 넉넉한 돈을 벌 수 있는 것...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ㅜㅜㅋㅋ 

    •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아닙니다만, OPT 사용 가능한 기간만 미국에 머무를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도 가급적이면 permanent position 찾는 것 추천드립니다.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관심분야가 미국에서 경력 쌓는 게 유리해보여요 -- 설령 나중에 한국에서 직업을 찾으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요.

      • 네 OPT 기간이 1년이라서 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저도 왠만하면 H1B 비자 받아서 3년이라도 있고 싶은데 우선 마케팅 이쪽 직종으로 스폰서 해주는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고 받는다 해도 로또로 비자를 배급하니, Plan B는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요. 남의 나라에서 일하고 사는 게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ㅠㅠ 


        사실 왠만하면 한국 안 돌아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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