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평해전 중 뉴스속보장면

연평해전에서 김무열이 역할을 맡은 윤영하 대위의 아버지 (송재호)가 장례식장에서 뉴스속보를 보던 장면이요.
'대통령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을 보러 참석했습니다' 하는 뉴스를 보고 어이없어하는 장면이 영화에 나오는데, 이 장면이 영화의 전개에 있어서 필요했을까요? 좀 쌩뚱맞게 나온 장면 같던데... 하필 박근혜 지지율이 떨어지는 시기라서 제가 예민하게 본걸까요? 듀게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  영화의 전개에 필요했을까 싶은 장면은 그것 말고도 많죠. 여동생 면회 장면이라던가....


      그냥 영화 전반적으로 나라 전체가 월드컵에 정신 팔려있는 동안 우리 장병들이 죽었다는 것 좀 알아주세요!!! 뭐 이런 뉘앙스가 강한 영화기 때문에... 그런 장면도 한 컷 넣은것이죠. 그런데 그정도 가지고 정치색 운운하기엔 너무 작았다고 봅니다.

      • 여동생은 박상병 외출보내주려는 한하사의 따뜻함 내지 선량한 개인을 보여주려던 것 아닐까요? 저도 보기전엔 월드컵에 정신~으로만 생각했는데, 월드컵때문에 미리 막을수 있던 비극을 방기한 군수뇌부 내지 나라에 대한 비판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 전개에 필요없었을 다른 장면들은 그냥 영화의 내적완성도를 저해하는 요소라면, 저 장면은 저의가 의심되거든요. 엥? 왜? 싶더군요.


        국군장병의 희생을 기리고 기억한다라는 좋은 의도와는 달리 그런 본질을 호도하게되는 장면이라서 극 내적으로도 어울림이 없이 튀더라구요.

    • 저도 조심스레 중립을 유지하려던 영화의 톤에서 약간 벗어났다 싶긴 했습니다. 하지만 자의인지 타이인지 영화 '소수의견'과 진보 대 수구 구도로 몰렸던 상황에 '촌스러운 반공 영화일거야'라고 막연하게 가졌던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전 꽤 재미있고 좋게 봤어요.
    • 근데 그 장면 하나 때문에 이름을 언급하기 싫은 그 동네의 그것들이 좋아하고 있기는 하더군요.

    • 승리한 전투도 이렇게 깎아내려 "개죽음"이라고 선동하는데 적 함선을 보지도 못해 실탄 한 발 쏴보지도 못하고 운동장 크기의 배가 두동강 나고 수십명의 젊은이를 죽게해 해전사상 전무후무하게 대패한 천안함관련 영화가 개봉되면 과연 그들은 어떤 죽음이라고 할까요? 이건 중립적으로 만들어도 군미필 정권의 무능과 거짓말들 밖에 만들게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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