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일단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아래 올려주신 제재 관련 글들은 잘 읽어봤습니다. 제 생각에 동감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더 좋은 안과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간단하게 글을 씁니다. 일단 모두들 알고계실 게시판 관련 규칙입니다. 


(1) 사적인 메시지는 무조건 삭제 대상입니다. 일가친척분들은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제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간섭하는 글들 역시 삭제됩니다.

(2) 직접적으로 영화와 관련없는 모든 상업 정보들과 체인 레터 역시 삭제됩니다.

(3) 욕설 역시 삭제 대상입니다. 제목이나 아이디에 사용되는 것 역시 적용됩니다.

(4) 경어를 쓰지 않은 답변글과 코멘트 역시 삭제됩니다. 게시판 질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규칙이니 알아두시길.

(5) 게시물 도배는 게시판 관리자의 판단 하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6) 사진이나 게시물은 될 수 있는 한 PG-13 수준으로 조절해주세요.

2005년 3월 5일부터 다음과 같은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규칙은 2008년 3월 11일에 수정보완되었습니다.

(7) 게시판 담당자가 특정회원이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판단할 경우, 그 회원에겐 한 차례 경고가 가해집니다. 만약 그 경고가 무시된다면 그 회원은 자격을 박탈당합니다. 다만, 특정회원이 게시판 사용자의 정신적, 물리적 안전과 게시판의 정상적인 운영에 중대한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할 경우에는 게시판 담당자는 그 합리적인 재량으로 경고를 가하지 않고도 그 회원의 자격을 박탈할 수 있으며 이 때 게시판 담당자는 그 이유를 게시판에 공개해야 합니다.

이번에 논의되고 있는 제재 관련한 규정은 3번과 4번, 그리고 7번입니다. 욕설, 경어 비사용, 에티켓 위반의 세가지를 들수 있겠네요. 위반한 회원에게는 경고가 주어지고 경고가 무시되면 회원은 자격을 박탈당합니다. 에티켓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할수도 있겠지만 욕설과 경어 비사용은 쉽게 판단할 수 있죠. 그리고 한번의 경고후 되풀이되면 제명이네요. 

밑에서 제가 제시한 안은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고 과연 그 기준이 적당한가라는 두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심플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해 봤는데요. 

1. 문제가 되는 게시물, 혹은 댓글이 발견되면 댓글 혹은 대댓글로 신고1_욕설, 신고2_욕설.. 과 같은 피드백을 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 수가 일정수를 넘어가면(일단 50으로 하죠) 경고 게시판으로 이동시킵니다. 
2. 경고 게시판으로 이동된 글에 대해서는 이동과 동시에 댓글로 경고 대상이 되는 회원의 이름과 사유를 적어둡니다. 
3. 만약 경고게시판으로 이동된 후에도 같은 내용이 되풀이되면 해당 회원을 탈퇴시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기존 게시판의 프로그램을 심하게 건드리지 않고도(프로그램에 조예가 없어서 게시판 하나를 추가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 상태에서 쓴 말이니 양해 바랍니다) 기존의 규칙을 거의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익명의 신고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고 행위가 이뤄지기 때문에 적당한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죠. 이름을 걸고 신고해야 하는데 50표 넘게 받는다면.. 그건 나름대로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점은 게시물에서 지나친 감정 표현이나 욕설을 사용할 수 없어서 다분히 올바르긴 한데 역동성이 떨어지는 게시판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죠.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정치인에 대한 욕설이나 선정적인 감정 표현은 그대로 둔다.. 라고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비가 오네요. 가뭄이 심하기도 하고 메르스가 장마 오면 꺾이거나 소멸될거라고 해서 이래저래 반가운 비입니다. 새로운 제 의견에 대해서도 활발한 피드백과 더 참신한 아이디어가 달리길 기대해봅니다. 
    •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어그로 성 글에 댓글과 대댓글이 훨씬 더 활발하게 달린다는 걸 생각해보면, 댓글에 대한 신고의 경우 보기가 어지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드네요. 대댓글이 무수하게 달릴텐데 말이죠..

      게시판을 새로 파는 것은 거의 품이 들지 않는 일로 알고 있습니다.
      • 선명하게 규칙만 정해진다면.. 다들 알아서 자제할거라고 나이브하게 생각해봅니다. 

    • 뻘플 죄송한데... <그건 나름대로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 이렇게 웃기죠? 뭔가 막 기대도 되고 그러네요;;;




      댓글란이 어지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윗분의 걱정에 공감하기도 하는데, 50표 정도를 처리하는 건 어떻게든 인력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늘보만보님 닉네임 볼때마다 먹어보지도 못한 분짜 생각에 침이 고입니다. 조건반사?? 

    • 궁금해서 질문하는겁니다. 댓글에 대댓글이 달릴때 원래 댓글 지우는게 가능한가요?
      아님 댓글에 신고수가 넘어가기 전에 댓글을 바꾸거나 지운다면 그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만약에 정말 악의적인 유저가 댓글이 신고수가 한 40정도일때 댓글을 지운다거나 바꾼다면, 정확히 말해서는 41번째 신고부터는 유효성을 어떻게 판단하실건지 궁금합니다.
      • 보통 내용 삭제하는 글삭튀를 시전하시더군요. 그럴경우는 원글을 캡처해서 달아주셔도 되죠. 기본적으로 그정도는 해줘야 발뺌을 못하겠구요. 일단.. 문제가 되는 글이나 댓글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기전에 캡처하고.. 그전 내용으로 판단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캡처에 계속 신고 댓글을 다는거죠. 아주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 여기서부터는 TFT가 논의에 개입하지 않으면 안될 부분인듯 싶습니다. 

    •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신고글을 카운트해서 기준치를 넘으면 경고게시판으로 이동시키고 경고받은 회원을 관리하는건 누가 하는지에 대해서는 내용이 없네요. 이게 가장 중요한것 같은데요.




      Laika / 신고버튼을 누가 눌렀는지는 해당 모듈로도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일단.. 기계적인 작업이니까 게시판 관리권한을 가지고 있는 TFT의 누군가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만약에 관리 인력이 새로 필요하다면 운영자라기 보다는 게시판 노가다를 한명 뽑아 권한을 줘야 겠지요. 할일은 많고 권리는 없으니.. 누가 할까 싶기는 합니다만. 

    • 칼리토 / 듀나님이 게시판 관리를 할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현재 게시판을 방치하는 상황에서 누군가 대신할 사람을 뽑는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시스템적으로, 기계적으로.. 같은 안건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듀게가 왜 이리 불신의 늪에 빠진것 일까요.

      • 너무 쉽고 기계적인 판단으로 말씀드리자면.. 그게 듀게니까요. ^^;; 서로를 믿을만큼 오랫동안 봐오고 교류해온 사람들이 친목질한다고 묻혀버린 이후로 이런 분위기가 더 만연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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