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D-2외 잡담


1. 제목그대로 이번달 까지 계약 완료로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다음달 부터는 똘+아이로 소문난 상사얼굴을 안봐도 되어요.

그것말고는 사실 요즘 뇌에 생각이란게 없다는 느낌이 들만큼 텅비어있어요

앞으로 진로나 계획 뭐 이런건 전혀 생각이 없어요 ㅎㅎㅎㅎ

그저 다시는 이 일을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뿐이네요..(마음데로 될까싶지만..ㅜ.ㅜ)




2. 몇번 글에도 언급했는데 퇴사하고 얼마안되서 곧 유럽여행을 가요

문제는 멀쩡하던 일상들이 요즘 하나씩 문제가 터져서 불행하기 짝이없어요

이러다가 출국을 못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ㅎ

이젠 티켓취소해도 반값도 못받을텐데



3. 친구들과 자연스레 멀어졌어요.

두 친구와 주말이면 이런저런 고민이나 사는얘기 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어찌된게 둘 다 비슷한시기에 취업을 지방으로 각각 하게되었어요

졸지에 저만 덩그러니


이래서 사람 인연이란건 내맘데로 되는게 아니라고 하는건가봐요

물론 어느정도 노력해야 유지되는것이 인간관계지만...



미어캣님글 보면서 느끼는게 많아요. 저는 지금도 그렇게 적극적인 인간관계를 하고있는건 아닙니다만

자폐적으로 산적이 있어요. 지금도 가끔은 그런 상태로 돌아갈 때가 있고

여전히 인간관계에 쏟는 에너지에 대해 무척 피곤해 해요



흠..드라마틱한 깨달음이 있지않고선

저는 늙어서도 갈팡질팡하며 고민하며 인간관계를 할것 같아요


워낙 혼자인것이 익숙하고 편하고...

관계가 형성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한상태(혼자)로 돌아가려는

탄성이 있어  그것자체가 피곤하달까요.

ㅎㅎ


불편해도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마음을 열도록 노력해야함은 알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혼자있고 싶다는생각 때문에 괴로워요



4. 그래서 연애도 못하는듯해요...

내 시간을 쪼개서 나누고싶은 만큼 에너지가 느껴지는

사람을 못만났어요. 애초에 그러고 싶지 않는건지... ToT



5. 주말 잘 마무리하시길....




    • 그런 그만큼은 자유의 몫이 주어지는거라 생각해요.

    • 너무 부럽네요. 퇴사라니. 아침에 그만 둘 자유를 위해 되도록 일찍 취업했어야 하는 거라고 깨달았습니다... 울적했죠. 9시간 근무하는데, 퇴근하려니 경영진 중 한 분이 요즘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데 일이 많냐고... 9시간+1시간 반 근무하고 한 시간 넘는 퇴근 길을 가야 하는 사람한테.. 내가 하는 일도 한 사람 몫은 아닌데.. 내가 노예냐고 묻고 싶었습니다..여행도 부럽네요. 돈이라도 많이 주면 기분이 더럽진 않을거 같아요. 거지 같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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