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응급실 단상

제가 일하는 지역의 응급실 특성 상 환자의 많은 수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특성을 하나 하나 설명해볼까요.

우선 캐나다는 공공의료지요. 주에 따라 의료 보험비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제가 사는 주는 한 사람에 한 달에 8 만원 정도 의료 보험비를 냅니다) 저소득층은 의료 보험비를 따로 내지 않고, 일단 의료 보험 내에서는 모든 의료비가 무료입니다. 수술, 출산, 입원 모든 것이 무료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사는 밴쿠버는 복지 국가 캐나다 안에서 가장 날씨 좋은 곳이라...도시 안의 슬럼 구역이 매우 큽니다. 캐나다 최대 크기이고, 어쩌면 북미 최대 크기의 슬럼가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알콜 문제나 마약 문제 가진 환자도 많고, 마약 주사 때문에 HIV나, C형 간염 환자들도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하는 병원은 다운타운 내의 유일한! 종합 병원입니다. 슬럼가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냥 보통의 환자들도 많습니다만, HIV나 마약 문제 등을 가진 환자들도 매우 매우 많이 봅니다.


배경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오늘의 응급실에서 기억에 남는 환자들을 몇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기로 하죠.


1. 문서 위조자.

간밤에 알콜 금단 증상을 의심하여 실려온 환자가, 피 검사에도 별 문제 없고, 증상도 완화되어 아침 8시경 퇴원 처방을 받았습니다. Lorazepam이라는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전과 함께요. 

향정신성 의약품이라 무섭게 들릴 수 있습니다만, 간단히 얘기하면 진정제입니다. 급성 알콜 금단 증상은 심하면 발작까지도 불러올 수 있기에, 그런 급성 증상을 진정제로 완화시키는 거지요.

진정제도 결국 향정신성 의약품. 뭔가 사람 기분 좋게하는 마약 느낌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약입니다. 그래서 이 동네 특성상, 일단 약이 있으면 현금화하기 매우 좋습니다. 잘 팔려요. 오히려 이런 향정신성 의약품에 중독된 사람들도 꽤 있고요.


어쨌든 진작에 퇴원약 처방전도 받고, 퇴원 설명을 다 들은 환자가 갑자기 제가 있는 트리아지 구역으로 왔습니다.

환자 "저 처방전 잃어버렸는데요."

나 "지금 응급실 환자 분이세요? " (응급실 유닛 하나에 기백명의 환자가 있는데, 제 담당 아니면 얼굴만 봐선 모릅니다)

환자 "방금 퇴원 설명 듣고, 퇴원약으로 lorazepam 처방전 받았는데, 처방전 의자에 두고 화장실에 다녀오니 처방전이 없어졌어요. 새로 주세요."


기분이 쎄~합니다. 현금화 쉬운 약이잖아요. 처방전 두 개 받아서 한 약국에서 한 처방전으로 약 받고, 다른 약국가서 다른 처방전으로 약 받으면 두 배의 이득! 어차피 의사 이름으로 처방전이 나가는 거라, 제가 처방전을 줄 수는 없고, 뭔가 납득할만한 이유로 처방전이 없어졌다면 의사에게 설명이라도 다시 할텐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단 말이죠. 그래서 설명했습니다.


나 "일단 처방전을 받으셨고, 설명을 들으셨으면 그건 환자분 책임이 되는 겁니다. 잃어버린 것까지 저희가 책임져드릴 수는 없죠."

환자 "(화난 어조로) 그럼 날더러 지금 저 대기실을 다 뒤져서 찾으라는 거예요?"

나 "(어깨를 으쓱하며 날 더러 어쩌라는 표정으로) 그건 환자분이 알아서 하실 일이죠. 제가 뒤질 수는 없잖아요. "


혹시 의사 다시 만날거면 접수부터 다시 하라고 설명하려는 찰나, 환자는 화난 표정으로 사라집니다.



그렇게 환자는 사라지고, 바쁜 응급실 상황에 그런 환자에 대한 기억조차 사라졌는데 그로부터 두 시간 후


그 환자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환자 " 나 새 처방전이 필요해요."

나 "어? 잃어버리셨다면서요?"

환자 "내가 어찌 찾았는데, 약국에서 안 받아줘요."


그래서 살펴보니까...

이 처방전이 말입니다. 컴퓨터로 퇴원 설명서와 함께 출력되는 처방전입니다. 거기에 의사 이름이랑 면허 번호가 다 적혀있고, 이 처방과 정보가 확실하다고 의사가 사인을 해야해요.

처방이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Lorazepam 1mg 경구약 총 10알.

컴퓨터로 인쇄된 그 처방전에 적힌 1mg을 자기가 펜으로 2로 바꿔쓴 겁니다;

아니, 의사들도 애초에 실수했다가 처방전 출력 후 실수 깨닫고 수정하기도 합니다. 그럼 수정 하고 나서 수정했다는 표시를 확실히 남겨요. 사인부터 해서요. 

그 누구도 그냥 숫자만 덧붙여서 고쳐쓰지 않아요.


그래서 그 처방전 받은 약국에서 이상하다 싶어 의사에게 확인 전화를 했고, 환자의 꼼수를 깨달은 의사는 그냥 퇴원약 처방 자체를 취소시켜버린 겁니다

그래서 제가 설명했죠.


나 "이거 환자 분이 숫자 고쳐썼네요. 그래서 처방약 취소되었다고 처방전에 써있는데요?"

환자 "내가! 고쳐 쓰지! 않았다고!!!"


뭐, 잃어버렸다는 처방전도 다시 찾아오는 사람이, 고쳐쓰지 않았다고 하니 딱히 믿음은 가지 않지만, 모든 환자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응급실 간호사의 자세가 아니겠습니까.


나 "전 간호사라 처방전을 드릴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셔야 하니, 처방전 받으시려면 우선 접수부터 다시 하고 오세요."


그리고 트리아지 노트에 지금 위에 적힌 내용을 다 적었지요.

'퇴원 설명 이후에 lorazepam 처방전을 잃어버렸다고 트리아지에 옴. 간호사는 처방전을 다시 줄 수 없다 설명함. 환자 퇴원함. 2시간 후 잃어버렸다던 처방전을 들고 나타남. 숫자를 고쳐쓴 흔적이 있어서 처방이 취소됐음. 환자는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말함'


그리고 의사를 보고..

의사(처음 의사랑 다른 의사입니다)가 이 응급실에선 이 약을 그 환자에게 처방해줄 수 없다 설명하고, 꼭 그 약을 받고 싶으면 환자 주치의에게 가서 처방을 받으라 안내하자, 물건을 집어던지고, 주변 기물에 발길질을 해서...

시큐리티 동원해서 바이바이 했습니다.



2. 술은 응급실에서.


알콜 중독 환자가 의외로 응급실에 많이 옵니다.

금단 증상이 오면 진정제로 금단 증상 막으면서...그 진정 효과를 여러 가지 의미로 느끼고 싶어서 오는 환자도 있고, 실제로 금단 증상 때문에 힘들어서 진정제의 도움을 받으러 오는 환자도 있고요. 

캐나다는 술값이 비싸서 술을 사서 마실 돈은 없고, 알콜엔 취하고 싶어서..알콜 들어간 가글 용액이나, 손소독제를 마시는 사람이 참 많아요.

그래서 내원객과 의료진의 편의를 위해 응급실 곳곳에 배치해 둔 손소독제를 마시거나 훔쳐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통 자체를 자물쇠로 걸어놔서...통을 통째로 들고 갈 수 없게 해놨어요. (그래도 마실 사람은 어떻게든 마시더군요)


뭐, 오늘도 응급실에서 술인지 손소독제인지를 마시다가 시큐리티에게 걸려서 응급실에서 쫓겨난 환자가 있습니다.

실제로 아파서 온 사람인가 싶어서 'are you OK?' 물어보니 'I'm fine.'하는 거 보니 아픈 거 아니고, 의사 보고 싶은 생각도 없대고, 화장실서 술은 마시고 있고.

그래서 바이바이!




3. 어설픈 연기파


응급실은 오후가 제일 바쁩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들어요. 밤에는 밤이 늦어서 좀 환자 수 자체가 적고, 아침엔 또 아침 일찍이라 환자 수가 좀 적습니다. (상대적으로 적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후가 제일 바빠요.

트리아지 간호사는 환자를 가장 제일 먼저 보는 의료진이기에...지금 눈 앞에 있는 환자에 집중하면서도, 또 동시에 어디 다른 더 아픈 환자가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가 살펴야 합니다. 기다리다가 쓰러진 환자 돌보는 것 보다야, 보기에도 아파보이는 환자를 덜 아픈 환자보다 먼저 보는게 낫잖아요.


어쨌든 환자 하나 트리아지 하면서..저기 휠체어에 앉은 환자가 일어나서 휠체어 주변을 걸어다는 게 눈에 담기더라고요.


나중에 그 휠체어에 탄 환자를 트리아지할 순간이 되었는데, 자기는 못 움직이겠다고 끙끙대길래 접수 직원이 휠체어를 제 앞까지 옮겨주었어요.


나 "무슨 일로 응급실에 오셨.."

제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환자가 중간에 말을 가로챕니다.

환자 "아니, 내가 여기 갈비뼈가 2개 부러졌는데, 진통제 좀 빨리 줘."

나 "갈비뼈가 어쩌다 부러졌.."

환자 (또 중간에 말을 자르며) "내가 지금 갈비뼈만 아픈게 아니라 등도 아파. 나 지금 당장 엑스레이도 찍어야하고, 약도 필요해. 걷지도 못하겠어. 완전 아프다니까. 꼼짝도 못해"

나 "저, 아까 환자분 걷는 거 봤는데.."

환자 (화를 벌컥 내며)"내가 걸었다고? 내가 걸을 수 있다고? 내가 보여줄게. 나 걸을 수 있나 보라고!" 


그리고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두 걸음 걷고는 그 누구도 이렇게 어색하게 넘어질 수는 없다는 듯, 그러나 스스로도 다칠까 무섭다는 듯 조심스레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이미 상당히 소란스러워졌기에 시큐리티들도, 동료 간호사도 제 주변과 환자에게 다가옵니다. 


나 "소리 지르지 마시고, 우선 응급실에 왜 오셨는지, 어떻게 다치셨는지 이야기를 해주셔야 제가 뭘 하더라도 할 수 있죠."

환자 "나 당장 엑스레이 필요하고 약이 필요하다니까!"

시큐리티 "소리 지르실 필요 없이, 지금 간호사는 자기가 해야할 일 하고 있는 거니까, 협조하시죠."

동료 "우선 일어나는 것 도와드릴게요."


라며 제 동료 간호사가 환자 바지춤을 잡고 일어서려는 걸 도우려 하자 환자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몸을 휙 돌리면서 제 동료 손을 탁 쳐내는 거예요.


환자 "지금 내 주머니에 손 대는 거야? 뭐라도 훔치려고?"


환자의 넘어짐은 저만 보았지만, 재빠른 기립과 그보다 빠른 방향 전환은 모두가 보았고, 심지어 손을 쳐내는 폭력행위까지 했으니 여기서부터 이건 아니다 싶었죠.


시큐리티와 저의 마지막 경고가 주어집니다.


나 "우리는 지금 도우려고 하는 거고, 진료 보고 싶으면 다시 앉아서 협조해주세요. 안 그러면 병원을 떠나주셔야 겠습니다."

환자 "난 지금 아프다고! 걷지도 못하는데 저 놈(저를 가리키는 말)은 날 믿지도 못하고, 난 당장 엑스레이랑 약이 필요하다고!"

등등 소리만 질러대서..결국 시큐리티 도움으로 환자를 내보냈습니다. 

정말 진료 보고 싶으면 올 수 있지만, 지금 이런 태도로는 진료를 할 수가 없다고 설명하고요.


응급실 저 앞에서 아프다고 바닥에 누워서 소리 지르다가...응급실 앞에서 911 불러서는 이 병원 말고 다른 데를 가겠다고 했는지 구급차에 실려서 사라지더군요.


뭐 전 사실 욕 먹고, 소리지르는 거에 면역이 하도 되어서...어지간하면 트리아지 노트 끝내고, 의사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대체 약이 필요하다, 엑스레이가 필요하다라는 말만 반복하지, 어떻게 다쳤는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지 꼭 필요한 정보는 주지도 않고 소리만 질러대서...ㅜㅜ 에혀.



ㅋㅋㅋ


마약이나 향정신성 약물 합법적으로 얻으러 오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먹을 것도 주고, 옷이 없으면 옷도 주고, 오는 사람 차별하지 않는 응급실로 오는 슬럼가 쪽 사람들 때문에 각종 F 워드와 인종 차별 발언은 생활입니다. 생활. ㅋㅋ

가장 슬픈건...그런 말을 듣는게 아니라, 그런 말을 듣거나 말거나 무덤덤해지는 제 자신이고요! ㅋㅋ




아예 아픈 환자들이 오면 일하면 정말 보람차요. 사람 살리는 보람이랄까요!


그런데 이런 케이스 환자들 때문에 어영부영 몸 힘들고, 맘 다치고, 바쁘고 하다보면...이게 뭔가 싶습니다! 그땐 월급날만 바라보며 일하는 거고! 


뭐, 좋네요. 보람찰 때는 보람찬 직업이고. 보람차지 않을 땐 내게 들어올 돈 바라보고 일하면 되는 직업!


어쨌든 오늘은 퇴근! 


캐나다 여자 축구가 패한 날 밤근무가 아닌게 다행입니다?! ㅋㅋㅋ


    • 게스 타운인가요?

      거기 무슨 스트릿이 낮에 걸어가면 무서웠던 기억이 나기는 해요~
      • 개스 타운은 괜찮고, 차이나타운도 괜찮은데 바로 그 중간이 우범지역!
    • 어딜가나 저런 사람들은 있군요 ㅜㅜ
      • 어딜 가도 있습니다 ㅠㅠ
    • 아무리 알콜 중독이라도 가글 용액이나 손소독제는 맛이 정말 이상할 텐데... @_@;; 


      (이런 거 먹어도 안 죽나 봐요.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저도 한 방울 먹어볼까 생각 중 ^^)

      • 손소독제는 정말 순수한 알콜 냄새 같은데..가글 용액은 그 특유의 상큼함 냄새가..일단 소화(?)되어 입냄새로 나오면..뭔가 아주 아주 불쾌한 특유의 냄새가 나서, 반경 1m 안이 들어가면, 아 가글 마시고 취했구나 싶습니다. ㅠㅠ


        맛은 전혀 상상이 안되네요. ㅋㅋ
    • 어머나 역동적이네요.

      • 응급실은 어디나 역동적이지만 저희 응급실은 쪼끔 다른 의미에서 역동적이지요! :-)

        그래서 가끔 교통 사고나 총상 환자 등 트라우마 환자 받는 응급실은 어떨까 생각하기도 해요. 저희 병원은 좀 내과쪽에 포커싱이 맞춰진 곳이라 외상 환자는 바로 근처 다른 병원에 갑니다!
    • 주변에서 간호사로 이민 가는 것이 괜찮은 길이라고 해서, 캐나다에 간호사로 이민가려고 준비하려는 분 몇을 봐서, 막연히 그 좋다는 나라에서 참 잘 살 수 있는 길이겠구나 하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씀하신 사연들 들어보니 한국 간호사 생활과는 또 다른 만만찮음이 있네요. 마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로 보여서,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얼마전에 건강 문제로 고생하셨다는 소식 들었는데, 이런 많은 일 때문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은 아닌지 싶기도 하고요. 쉽게 참견할 일은 아닙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조금 더 한가한 동네로 옮겨 가시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따님에게도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시길.

      • 간호사라는 직업적 측면에서는 캐나다만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이 더 좋은 부분도 있어요. 월급도 더 받고.

        그래도 보편적 복지 국가의 의료진이라는 것 자체의 매력이 상당해서요.


        제가 일하는 병원이 교육 병원이라 병원 시스템이나 일하는 의료진들도 열정에 차있고, 응급실 동료들도 유능하고요.

        환자군이 좀 터프하긴 한데...ㅋㅋㅋ 딱 그 하나만 빼고 다른 게 다 좋아서 다른데 갈까 싶다가도 좋은 것들이 아쉬워서 옮기기가 저어되더라고요.


        한국에서 처음 간호사로 일할 때 정말 힘들게 시작해서, 저 스스로의 역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결국 몸이 파업 선언을 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몸 좀 사리면서 일하는 중 입니다.

        아마 아이가 좀 더 자라서 학교 들어갈 때가 되면 이사와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 같아요.


        ㅋㅋ 근데 응급실에서의 바쁨 자체가 힘들지만 또 매력인 부분이 있어서요. 항상 고민 중입니다.

        지켜보다 보면 응급실 간호사 동료들이 몸 편한 대로 옮겨가면, 편해한다기 보단..막 지루해하고 심심해하고 그러더라고요. 하핫, 응급실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겠지요.

        감옥 간호사가 몸은 편하고 돈은 많이 준다길래 머릿 속에 생각 자체는 언제나 담아두고는 있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재식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요!
    • 읽어 내려가다 머리 속에서 자동 재생 되길래 링크 걸어요 ㅎ






      • 막상 ER은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보고 싶은 맘은 있는데, 세상에 볼 게 너무 많아요! ㅋㅋ
    • 병원에 근무해본 적이 없어서 항상 병원 생활이 궁금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헤헷. 퇴근해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라 약간 험한 일들만 적었네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나아지는 걸 지캬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의료진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해서 그걸로 또 힘을 냅니다.

        제 글을 재미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얼마 전 미국 영주권 받으신 분의 글을 읽으며 아빠간호사 님을 비롯한 다른 타국에 계신분들을 생각했는데 글 잘 보고 갑니다. 보람 또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좋은 직장이고 그게 없을 경우 월급날만 기다리며 사는건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 저도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잠 못 이루고 있네요. 머나먼 타국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ㅋㅋ 청출어람님 글에 답글 달려는 찰나!

        중환자가 와서 엄청 바빴습니다! :-) 보람찬 시간을 보냈고, 환자도 많이 나아졌어요!

        청출어람님도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 어디서 일하시는지 단번에 알겠네요. 밴쿠버에서 산 적도 있고 최근 한 번 다시 가 본 적도 있는데, 가스타운 진짜 많이 바뀌었더군요. 간호사 님이 처음 밴쿠버 땅 밟으셨을 때쯤엔 가스타운 역시 우범지역이랄까, 거기 노숙자들 모이고 사람들이 마약 사려고 모이는 그런 동네였는데...


      저 역시도 밴쿠버의 호텔에서 일한 적 있는데, 거기 그런 사람들 많죠. 오후에 그 사람들이 약 필요하면 병원 갔다가, 저녁 때쯤에는 저런 사람들이 호텔로 몰려들어 말썽.... (에효)


      어쨌든 수고 많으십니다. 그래도 재밌게 사시는 거 같아 다행이네요.

      • 가스타운은 요즘 완전 쿨한 동네가 되어 가고 있어요. 좋은 아파트들도 생기고, 유명한 레스토랑, 디자트 가게들도 생기고..

        하지만 역시 몇 블록만 지나면 우범지역인 건 그대로지만요. 슬럼가를 다운타운 밖으로 빼내려고 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긴한데..캐나다 특성상 과연 가능은 할지? 가능하다면 언제나 되어야 할지? ㅋㅋㅋ 아무도 모르죠!
    • 몬트리올 있을 때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마약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설마.. 했는데 정말 드러그 문제는 심각한 것 같더군요. 여하간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너무 멋지고 힘든 포지션 맡으신 것 보니 유능함을 인정받고 계신것 같아서 제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네요. 위험한 일 많은 것 같으니 항상 조심하시길.. 뱅쿠버 한번도 안가봤는데 참.. 따뜻한 동네라 부럽습니다.. 하핫. 저흰 지금도 밤 비오면 히터틀고 자요!  

      • 요즘 서부 지역이 히트 웨이브로 때아닌 한여름 기온입니다. 밴쿠버 기준 30도 조금 안 되는 정도?

        그래서 사람들이 신났어요. ㅋㅋ 덕분에 응급실도 바쁩니다?! 헤헷.

        차이라떼님도 건승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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