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망설이다 작성하는 수줍은 자랑글 입니다.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어젯밤에 마신 술이 덜깬 것을 핑계로 자랑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나중에 읽어보고, 부끄러워 삭제할지도 모르지만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이자 광고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5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2015)가 어젯밤 모든 시상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제가 9개월 정도 매일 철야를 해가며 고생했던 프로젝트가, 2015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2015)에서
동상(Bronze Lion) 3개(Category: Film Craft, Direct, Outdoor)를 수상했습니다.
대학시절, 같은 광고동아리 사람들과 "야, 나는 나중에 깐느광고제에서 상탈꺼야, 그리고 몸에 깐느 사자 문신을 새기는거지"라는 농담을 자주 했었는데,
광고업계에 발을 딛은지 딱 10년만에, 첫번째 목표를 이뤘네요.
( 어젯밤부터, 두번째 목표를 위해 깐느 사자 3마리 타투의 레이아웃을 잡는 중입니다-_ -;;;; )
개인적으로 무척 가슴 벅찬 순간이라, 수줍게 자랑글을 남겨봅니다.
어떤 프로젝트였을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아래 저희 작품을 올려둘께요.
( 사실 글로벌 프로젝트고, 한국에서는 극장과 케이블TV에서 아주 조금 집행한 것이 전부라- 국내에서는 못보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축하드려요! 좋으시겠네요. 근데 저는 이걸 올려주시기 전에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게 어딘지 모르겠네요. 그냥 인터넷 어딘가에서 봤나 봐요.
꿈을 이루셨다니 축하드려요! 사막에 글씨쓰는 프로젝트라니 멋지네요. 나스카라인 같아요.
무슨 사자가 이렇게 사람같이 생겼대요??
사자 세 마리 타투는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요. ^^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로 말씀주신 내용에 대해 몇가지 답변드리자면-
외국 광고대행사의 작품으로 많이들 아시던데, 실제 메시지 작성 과정의 현지 스탭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전과정은 모두 국내 스탭들이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사무실에 앉아, NASA와 구글, 기네스 협회 등등.. 여러곳과 협의하느라 시차와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무척 힘들었습니다ㅠ
그리고, 나스카라인이 생각나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디어 기획단계때 '꽃보다 청춘'에서 '나스카라인'편이 방송되어서 무척 재밌게 봤었는데.
아이디어의 시작점이 나스카라인은 아니었지만, 무의식 속에서 분명 영향을 받았을 겁니다.ㅎㅎ
타투는... 이미 큼직한게 하나 있는데, 별로 후회해본적이 없어서.. 더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자 세마리의 타투는.. 아직 고민중인데- 전투기 조종사들이 자신이 격추시킨 적기의 숫자를 조종석 측면에 새겨넣듯이-
사자 세마리를 새겨놓고, 만약 앞으로 운좋게 더 수상하게 된다면- 옆에다 추가하는 방식으로 계속 새길까 생각 중입니다.ㅎㅎ
( 앞으로 더 받을 수 있어야 할텐데요. ㅎㅎ )
아 그럼 스테파니도 ISS의 아빠도 모두 실존인물인가요? 정말 대단합니다! 축하드려요!!
아 이 작품을 만든 사람에게 내가 직접 말을 걸고 있다니 감개무량해요!
아아, 넵. 스테파니와 아빠 모두 실존인물입니다^^ (비록, 아빠는 NASA 소속이라 영상에 얼굴과 이름이 나오진 못했지만.)
스테파니의 아빠는 몇주전에 ISS근무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메시지는 CG 하나 없이 실제로 작성했고, 이 과정을 기네스월드레코드 협회에서 직접 현장에 나와 실사하고, 공식 기록으로 인증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우주에서 찍은 사진도 모두 실제 사진입니다.ㅎㅎ
( 보정도 안했는데, 너무 선명하게 나와-_ - 저희끼리는 이거 사람들이 CG로 아는거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
감축드립니다.
월드클래스가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덩달아 듀부심이 솟아오르는 이 주책 ㅋㅋ
광고 영상 처음 보는데 정말 멋지네요!
와! 파티때 입을 드레스는 정하셨나요?
수상 축하드립니다. 굉장한 작품을 만드셨군요. :-)
축하드려욧! 어휴 부러워랑 ㅠㅠㅠㅠ
축하드립니다! 아이디어도 감동적이고, 꿈을 이룬다는 것도 멋져요.
부럽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ㅠㅠ
이제 술이 깼는지 좀 부끄럽네요;; ㅎㅎㅎ
사실 일을 시작한지 10년이 되니, 회의감도 좀 밀려오고, 매너리즘에도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또 열심히 일해야죠.
듀게의 모든 분들도 활기찬 다음 한주 되시길 빌께요:-)
저도 이 광고를 몇 달 전에 보긴 했는데, 처음 봤을 때는 지상에서 자동차로 메세지 그리는 것은 진짜라해도, 우주에서의 장면은 세트이거나 CG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왜냐하면 기술적으로 봤을 때, 400km 고도에서 가로 x 세로 2.5km 정도 되는 넓이에 쓰인 글자는 맨눈으로는 읽기는 커녕 위치를 찾기도 상당히 힘들테고, 대포망원렌즈를 써도 그 위치를 찾아서 흔들림 없이 찍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 본거죠. 게다가, 제가 가끔 들리곤 하는 위성영상 판매업체의 페이스북에서 이 광고에 아리랑(KOMPSAT) 3호 위성에서 찍은 영상이 사용되었다고 하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미 정부 예산으로 발사/운영되는 ISS에서 상업적인 광고를 촬영한다는 허가를 NASA로 부터 얻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광고 제작진께서 실제 우주정거장(ISS)에서 DSLR 로 찍은 사진이라고 하시니 상당히 놀랍습니다.
보면서 소름이 쫙..........
정말 축하드려요!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간만의 멋진 광고에요 우와!
정말 멋진 광고네요. 멋집니다! 수상 축하드려요!!!
우와 하나의 목표를 성취한것도 상받으신것도 너무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멋있는 광고입니다. 수상하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열정과 노력을 인정 받는 날들이 계속되시길 기원합니다.
광고보고 눈물이 나왔네요. 아름답고 멋진 광고입니다. 뭐라 말을 드리기 힘들만큼 아름다운 광고입니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만드신 분이 여기에...!!축하드립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작년 3월, 광고 회사 그만뒀다고 글 적었던 사람입니다. 당시 적어주신 댓글이 큰 격려가 되었고 도움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취업해서 일도 잘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본 적은 없지만 분명 좋은 광고를 만드실 거라 확신했었는데, 심지어 깐느라니. 축하드립니다. (이노션 다니시는군요) 대한민국 광고인들이 목표로 할 수 있는 드문 꿈 중 하나인데 이루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매너리즘이 또 찾아오겠지만 현명하게 넘기시겠죠. 즐거운 여름 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본 그 어떤 CF보다 스케일이 큰 것 같은데요.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그걸 실행하겠다고 팀과 광고주를 설득해 내고, 또 그것을 실현해 내셨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얼마나 수많은 난관을 뚫고 이 필름이 만들어졌을지. 그 얘기를 책으로 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 하신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광고, 감동적이네요.
멋진 작품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멋지네요~ 마케팅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볼 스케일 크고 감동이 있는 프로젝트인거 같아요!! 광고주 설득해 실행해내신거 + 인정받은거에 축하드립니다~!!
꿈을 이루신걸 축하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지금에서야 다시 찾아봤네요. 폰으로 안보여서 나중에 봐야지 했다가..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보는 동안 소름이 쫘악 ~~~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거 무척이나 힘든 일인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